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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의 수주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4.6% 증가했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30개 회원사의 상반기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8조원 대비 14.6% 늘어난 54조99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는 17%, 해외는 9.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민간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민간부문이 22.8%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은 1.2% 감소했다.
주택수주는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26.4% 증가했다. 발전시설 및 공장시설 발주의 증가와 세종시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사업이 본격화 돼 토목 18.7%, 플랜트 16.3%, 건축 6.4% 등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수주는 토목과 건축이 각각 24.5%, 24.4% 증가한 반면 플랜트는 0.6% 감소했다.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건설사끼리의 수주경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끼리의 수주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국내 건설업체간 경쟁완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건설사의 현장인력은 0.2% 줄었지만 해외현장과 본사인력은 각각 44.7%와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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