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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최강자 메이웨더가 UFC 챔피언 맥그리거를 이기며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12라운드 경기에서 10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로 인해 프로복싱 50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합격투기 UFC 전적 21승 3패의 맥그리거도 복싱 룰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프로복싱 최강자인 메이웨더를 상대로 10라운드까지 이어가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초반에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압도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코너로 몰기도 하는 등 ‘맥그리거 공격·메미웨더 방어’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4라운드부터는 메이웨더의 공격이 돋보였다. 체력이 떨어진 맥그리거보다 메이웨더가 우세했다. 경기 초반과 달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유리하게 몰고 가던 메이웨더는 10라운드에서 잇달라 펀치를 내지르며 맥그리거를 몰아가 TKO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기본 대전료를 메이웨더가 1억달러(약 1120억원), 맥그리거가 3000만달러(약 338억원)를 받으며 ‘많은 돈이 걸린 경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종 수익을 포함하면 더 많은 돈이 두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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