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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악기나눔 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낙원악기상가(이하·낙원상가) 측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종로구 소재 낙원상가에서 25일 해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낙원상가가 진행 중인 중고악기 기부 캠페인을 서울 전역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 등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다.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학생 100여명·낙원상가 상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관내 193개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학생·학부모 등이 1000여점의 악기 기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증된 악기 종류는 바이올린·첼로·플루트·우쿨렐레·디지털피아노 등 30여종이다.
기증된 악기는 낙원상가 악기수리 전문가의 수리를 거쳐 사회적 배려 대상자·문화 소외기관 등에 전달된다. 악기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부스에는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비브라톤·카바사·클래터필러·호른 등 28종 악기가 구비됐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상가가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이 서울시 교육청과 만나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악기 나눔이 확대돼 악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희망 등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낙원상가 번영회와 서울시 교육청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은 △중고악기 기증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 △1학생 1악기 운동 활성화 등이 골자다.
[이슬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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