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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그르·무슬림 등 100만명 강제억류·세뇌교육

UN 인권위, “모든 형태의 자의적 억류 중지해야”…중국, “테러리즘 대응차원” 주장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08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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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7월 위구르 시위대들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태국 대사관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태국은 100명 이상의 위구르 난민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냈으며 이로 인해 인권단체들과 유엔(UN)으로 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위구르 자치구 등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과 집단 정치수용시설의 인권문제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위원회에서는 위구르 무슬림과 티베트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의혹을 제기했다.
  
UN은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실시하는 ‘국가별 인권상황 정례검토(Universal eriodic Review)’를 통해 중국의 신장 지역 위구르 자치구에 설치된 소위 ‘집단 재교육 캠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한 UN 패널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위구르 자치구에는 100만 명의 위구르족과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이 정치범 캠프에 수용돼 있다. 인권운동가들은 ‘무슬림 소수민족의 경우 수염을 기르거나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썼다는 이유로 억류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크 카세이어 미국 대표는 “우리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과 카자흐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들에 대해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신장 지역의 수용소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자의적인 억류를 중단하고 이들 수용소에 구금된 수십만 명, 어쩌면 수백만 명이 되는 사람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리바쏘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역시 “중국은 수용소의 집단 억류를 중지”하고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이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UN 인권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500여명의 시위대가 “중국은 위구르 민족 학살을 중단하라!” “티벳은 죽어가고 있고, 중국은 거짓말하고 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
 
▲ 지난해 11월5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시가르에서 주민들이 시내에 배치된 경찰 장갑차들을 지켜보고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한 해 수만 명씩 실종됐다. 이들은 중국이 소위 ‘재교육’이라는 세뇌작업을 위해 운용하는 집단수용소에 재판도 없이 넘겨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중국 대표들은 위원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인정하지 않고있다. 중국의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은 서방국가들의 의혹과 관련 “편견에 사로잡힌 몇몇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몰아세우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대표들은 ‘신장 지역의 엄한 보안조치는 극렬주의와 테러리즘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 특정 소수민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중국은 또 2012년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사형제도, 인권침해,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인권문제의 측면에서도 UN 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2017년에는 반체제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가 경찰 구류 중 간암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고, 2015년에는 소위 ‘709 단속’으로 중국의 인권변호사와 활동가 200명 이상이 구속된 바 있다.
 
한편 CNN은 6일(현지시간)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중국의 신장 지역 감옥과 보안관련시설 비용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것은 집단 수용캠프의 존재를 부인해 온 중국의 해명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위구르족과 기타 회교도 소수민족 100만 명 정도가 ‘집단 재교육 캠프’에 수용돼 있으며, 강도 높은 ‘세뇌교육’을 강제로 받고 있다. 지난 수 개월 동안의 인권활동가들의 주장은 지난달 영국 정부가 ‘대체로 정확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중국의 성(省)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다. 이곳은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는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 생산기지다.
 
역사적으로는 동아시아 지역과 이슬람 세계를 연결하는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은 오랜 시간 동안 이슬람권에 속했던 이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수백 년에 걸쳐 점령과 전쟁을 반복해 왔다. 1949년에 중국의 영토로 편입돼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독립을 요구하는 위구르족을 탄압하면서 중국은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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