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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수소경제 현장을 가다(下-생산공장)

점유율 70%…수소생산 분야의 현대차 ‘강소기업 덕양’

친환경 에너지 공급 앞장…친환경 제철소 새역사 쓴 현대제철과 맞손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18 0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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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덕양은 국내에서 수소를 국내 가장 많이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덕양은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60%~70%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로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 대형 튜브트레일러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공급한 기업이다. 사진은 울산 소재 덕양 수소 공장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진강 부장|이한빛·배태용 기자]석유·석탄 자원의 고갈과 환경악화 등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을 분해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데다 산소와 반응 시켜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소가 ‘궁극의 미래에너지’라 불리며 크게 각광받는 배경이다.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 역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 기업의 주가 역시 덩달아 상승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업이 몸통 역할을, 중소·중견기업들이 팔·다리 역할을 각각 맡으며 서로 공존하는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 수소, 국내 생산량 1위 기업은 58년 전통의 중견기업 덕양
 
수소는 생산 가공, 저장·운반을 통해 수소 이용 용도에 따른 수요자에게 공급된다. 수소는 화석연료 및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성된 메탄가스 등의 개질, 정유 및 제철 공장 등의 부생수소 활용,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물의 전기분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산가능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는 기체와 액체, 고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대규모 저장·운반된 후 연료전지에 저장돼 가정·산업, 수송, 발전용 기기 등 모든 소비 부문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1961년 설립돼 올해로 약 58년째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덕양은 국내 가장 많은 수소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덕양은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한다.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대형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공급 등을 시도한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정의섭] ⓒ스카이데일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정제해 재공급하는 덕양은 울산 제3공장을 통해 2010년부터 시간당 4500kg 수소를 LPG·LNG로 개질해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가스를 공급하는 지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대용량 운반 차량인 ‘튜브 트레일러’ 200여대도 도입해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양은 △울산제1수소정제공장 △울산제2공장 △울산제3공장 △여수공장 △서산공장 △튜브트레일러 충전장 △군산공장 △여수파이프트랙 △군산튜브트레일러 충전장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울산 1공장, 여수, 서산, 군산공장 등에서는 석유화학계열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가져와 고순도로 정제해 전국 주요 기업체에 공급한다.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준공된 서산공장은 100%의 가동률과 적기에 대량공급이 가능토록 설비됐다. 전북 군산시 임해로 군산산업단지에 세워진 군산공장은 중압·고압 압축기 5대, 세정탑, 탈산소 촉매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 공장은 시간당 360kg 수소를 생산해 백광산업, OCI 군산공장 등 인근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여수석유화학 단지 내에 있는 여수 제1공장은 시간당 1350kg 규모의 수소정제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산 제1공장 인근 대지에 세워진 제2공장은 제1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튜브 트레일러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전 세계에 친환경 공장 경종 울린 현대제철…“한국경제 신성장동력 발판 마련” 평가
 
대기업들도 수소생산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수소생산의 첨병으로 불리며 관련 산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수소공장을 건립해 순도 99.999%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는 시간당 341kg, 하루 약 8200kg, 연간 300만kg 등의 수소가 생산된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 1회 충전량이 6.33kg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하루 약 1300대, 연간 47만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 현대제철은 미래 수소전기차의 기반 마련하기 위해 당진제철소에 수소공장을 건립했다. 당진제철소 수소 공장에서는 시간당 341kg, 하루 약 8200kg, 연간 300만kg 등의 수소가 생산된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스카이데일리
 
현대제철은 철광석을 녹여 용광로 내에서 연료의 역할을 하는 코크스(Cokes)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불순물 제거 작업을 거쳐 수소를 생산한다. 기존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식이다.
 
현대제철 수소 경제에 힘입어 부생수소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300만kg 규모의 수소 생산량을 올해부터 650만kg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기업 덕양과 손잡고 당진에 수소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수소공장 신설에 따른 투자비용과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덕양은 장기 공급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는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수소가 앞으로 친환경을 넘어 저성장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운송·저장을 비롯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필수인 만큼 연관 산업 효과가 크고 중소·중견기업의 투자와 고용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소 산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수소차가 일본 토요타나 혼다 등 선진국보다 기술적 측면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훨씬 앞서고 있는데 정작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내수 기반이 갖춰지지 않고 있다”며 “법체계 정비 등을 통해서 정부가 수소차의 원활한 상용화를 위한 요건을 조성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수소버스 2000대, 수소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충전소도 31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며 “2050년에는 7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수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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