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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1일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32.3%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4.3%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 삼성전자보다 18%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화웨이와 레노버는 각각 12.5%, 7.3%를 차지했다.
삼성은 중저가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제품의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경쟁사들보다 낮게 나타났다.
애플은 평균 5104위안(89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2위는 소니(2525위안)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대당 평균 판매가격에선 2100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판매한 제품 중 중가제품(3000~4000위안) 비율은 37.7%를 차지했지만 4000위안 이상의 고가제품 비율은 27.6%에 머물었다.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에이스의 판매가격은 1073위안이며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제품인 갤럭시S2는 2759위안이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5 등 5000위안 이상 제품 비율이 55.6%에 달한 반면 중가제품 판매 비율은 17.6%에 그쳤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별 구매패턴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차이가 뚜렷했다. 월수입 5000위안 이상인 소비자들은 삼성전자보다 애플 제품을 구입한 경우가 더 많았다. 월수입이 3000~5000위안인 소비자들도 삼성보다 애플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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