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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공급 우려를 낳고 있는 오피스텔 보다 알짜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자산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와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오피스텔 상가 분양사무실에는 실수요자보다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더 많다. 이들 상가들은 평당(3.3㎡) 단가가 1억원을 훌쩍 넘어 화제가 된 곳이다. 다수의 인근 부동산 전문가와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푸르지오시티 상가의 평당 최고가가 1억1300만원인 지상1층 70.75㎡(21.4평)는 총 분양가액이 24억1800만원임에도 이미 분양을 마쳤다. 또 같은 층에 평당 분양가가 7762만원인 82.97㎡(25.1평) 상가 역시 19억5400만원에 계약을 맺는 등 2월초 시작된 110개 상가의 분양은 30%정도 완료된 상태다.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상가의 분양가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56개의 점포를 분양하는 이 상가는 현재 50%정도 분양을 마쳤다. 이곳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평당 분양가는 평균적으로 계산할 때 지하1층의 경우 평당 지하 3000만원선, 지상1층은 6000만~1억원, 지상2층은 3800만~7000만원 수준이다. 최고가는 지상1층의 계약면적 111.93㎡(33.86평) 상가로 1억1400만원에 달해 1억1300만원인 푸르지오시티 최고가격에 버금간다. 특히 이 상가는 아직 분양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도 상가의 임대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상가 1층 95.18㎡(28.79평) 상가는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카페베네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0만원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 관계자는 “평당 1억230만원으로 총 분양가액은 29억4544만원에 달한다”며 “임대수익률은 6.32%로 은행이자보다 훨씬 높다”고 추산했다. 스카이데일리는 최근 상가의 평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서 화제가 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와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상가 분양 현장을 다녀와 첫 번째로 이들 상가의 분양현황과 추세 그리고 두 번째는 주변 상권과 투자시 유의사항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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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1번 출구 방면에 위치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와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오피스텔 상가는 평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서 화제를 불러왔다. 사진(위)은 테헤란로 2길에 있는 푸르지오시티와 테헤란로 4길의 효성인텔리안 오피스텔 공사 현장. ⓒ스카이데일리
강남역 1번 출구 방면에 위치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브랜드명:강남역 센트럴 애비뉴)과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상가 분양사무실에는 60대 이상 자산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상가는 최근 평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서 화제가 된 곳으로, 부자들의 수익형부동산 투자 경향이 오피스텔에서 상가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 자산가들은 상가 운영을 위한 실수요자라기 보다는 자녀 등의 명의로 10억~20억원이 넘는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전문가와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푸르지오시티 상가의 평당 최고가가 1억1300만원인 지상1층 70.75㎡(21.4평)는 총 분양가액이 24억1800만원임에도 이미 분양을 마쳤다.
또 같은 층에 평당 분양가가 7762만원인 82.97㎡(25.1평) 상가 역시 19억5400만원에 계약을 맺는 등 2월초 시작된 110개 상가의 분양은 30%정도 완료된 상태다.
▲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규모는 테헤란로 2길에서 시작해 4길까지 가로 지르는 규모다. 이 오피스텔은 대지면적만 3503.70㎡에 달한다. 사진은 테헤란로 4길에 위치한 공사 출입구 모습으로 공사관계자 외에는 통제가 제한됐다. 공사는 현재 바닥공사가 진행중이며 공사 관계자는 지하 6층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공사현장 옆 빌딩은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캠브리지 빌딩. ⓒ스카이데일리
푸르지오시티 상가 대행업체인 (주)정중동디앤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 상가 지상 3층은 한 개인이 전체를 분양, 건강검진센터 및 클리닉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하 2층의 경우도 외식사업체인 CJ푸드빌(주)과 대형서점이 전체 분양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분양가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평당 단가가 비싸 주 계약 층은 ‘대한민국 경제력 1%’에 속하는 60대 이상의 자산가로 파악된다”며 “이들 자산가는 자녀 등 식구 명의로 분양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수요자 문의도 있지만 수익형부동산 투자 문의가 더 많다”며 “지하 1층의 경우 현재 분양계약이 만료된 것 중 7곳이 투자자 계약이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상가 분양 최저·최고가격대는 지하1층의 경우 평당 5000만원에서 1억695만원, 지상1층은 평당 4950만원에서 1억1300만원, 지상2층은 3024만원에서 4945만원에 형성돼 있다.
▲ 스카이데일리가 입수한 푸르지오시티 분양가 내역. 각 층별 평당 단가가 가장 저렴한 곳과 비싼 곳 그리고 가장 큰 평수를 요약 정리해 싣는다. ⓒ스카이데일리<도표=최은숙>
분양 관계자는 “분양면적 30평일 경우 실평수를 16~17평으로 계산하면 보증금 1억원에 700~800만원 정도의 월세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상가의 분양가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56개의 점포를 분양하는 이 상가는 현재 50%정도 분양을 마쳤다.
분양 대행업체인 (주)리드어리치 관계자에 따르면 평당 분양가는 평균적으로 계산할 때 지하1층의 경우 평당 지하 3000만원선, 지상1층은 6000만~1억원, 지상2층은 3800만~7000만원 수준이다. 최고가는 지상1층의 계약면적 111.93㎡(33.86평) 상가로 1억1400만원에 달해 1억1300만원인 푸르지오시티 최고가격에 버금간다.
특히 이 상가는 아직 분양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도 상가의 임대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층 95.18㎡(28.79평) 상가는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카페베네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0만원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 관계자는 “평당 1억230만원으로 총 분양가액은 29억4544만원에 달한다”며 “임대수익률은 6.32%로 은행이자보다 훨씬 높다”고 소개했다.
또 1층 81.85㎡(24.76평) 상가는 개인병원이 보증금 1억원, 월 84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평당 6710만원으로 총 분양가액은 16억6128만원이며 임대수익률은 6.45%로 예상된다.
▲ 강남역 1번 출구 방면은 삼성·서초·역삼세무서 등 3곳의 세무서가 한 곳에 위치해 이들 오피스텔 상가 주변은 ‘세무사촌’으로 불러도 무방할 만큼 세무, 법무, 특허사무실이 많아 관련 유동인구가 적지 않다. ⓒ스카이데일리
이 상가 지상 2층의 126.47㎡(38.26평) 역시 피부과가 보증금 1억원, 월 450만원에 계약했다. 평당 분양가는 4620만원, 총 분양가액은 17억6746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6.47% 수준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추산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 기존 상가가 오래 돼 새로운 상가의 분양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입지조건이 기존 상가보다 우수한데다 기존 상가의 권리금이 2억~3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로 60대 이상 자산가들이 자녀의 명의로 투자하는 경향이 많고 대전 등 지방에서도 계약이 많이 이뤄졌다”며 “한 10억 자산가는 투자하려다 평당 단가가 비싸 발길을 돌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들 상가의 분양가가 비싼데도 투자 문의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탄탄한 배후수요 때문이다.
▲ 이들 상가의 분양가가 비싼데도 투자 문의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탄탄한 배후수요 때문이다. 강남역 1번출구 방면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스카이데일리
강남역 1번 출구 방면은 삼성·서초·역삼세무서 등 3곳의 세무서가 한 곳에 위치해 이들 상가 주변은 ‘세무사촌’으로 불러도 무방할 만큼 세무, 법무, 특허사무실이 많아 관련 유동인구가 적지 않다.
또 편입학원, 로스쿨학원과 유학학원 등 학원들도 즐비해 학원생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이들 상가 바로 앞에는 LIG 본사, 옆에는 메리츠화재 본사 그리고 길 건너에는 삼성타운이 위치해 있고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에 오피스 건물들이 즐비해 직장인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은 이처럼 풍부하고 다채로운 유동인구가 형성돼 있어 다양한 업종 구성이 유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와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오피스텔 상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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