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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의 음양오행 경제

2022년부터 우리 증시의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것이니

우리는 전적으로 개방형 경제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5-13 05:30:34

▲ 명리학자 김태규 칼럼니스트
우리 경제는 개방경제이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무역 비중이 높고 수출은 우리 경제의 명줄을 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역시 철저하게 개방되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 동향에 대해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25% 관세폭탄을 터뜨리자 그것이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모든 언론 뉴스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고 증시는 지난 목요일부터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으니 이 모두 우리 경제가 대외 동향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 지를 잘 보여준다.
 
두 나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이른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우리나 대만·말레이시아·태국 등은 일본에서 부품과 재료를 가져오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중간재를 생산한 다음 그것을 중국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중국에서 최종 완제품이 되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이 공급 사슬이 어떻게 변형되고 왜곡될 것인지 그 악영향을 미처 가늠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그 악영향은 무역과 관련된 실물경제만이 아니라 금융 분야에도 대단히 큰 파급효과를 미치게 된다. 그 바람에 글로벌 악재가 생길 때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 대해 늘 우려를 이마에 달고 사는 우리들이다.
 
외국인 투자, 이젠 얘기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이에 오늘은 우리 증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의 향후 동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젠 얘기할 때가 되었다는 판단을 한다.
 
우리 증시를 글로벌 시장에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1989년 말부터였다. 하지만 우려도 많았다. 증시를 개방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력과 선진 투자 노하우로 인해 우리 증권사들이 상대가 안 된다는 말, 일반 투자자들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관련해서 흥미로운 점은 영화시장 개방 역시 자본시장 개방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영화시장을 개방하면 국산 영화는 맥도 못 추고 전멸할 것이라는 우려, 그 바람에 스타 배우들을 필두로 수많은 영화인들이 반대에 나서고 시위도 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본시장이나 영화시장 모두 오히려 개방 이후에 양과 질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개방으로 인해 크게 선진화된 우리 경제
 
이처럼 시장 개방은 나름의 부작용도 있지만 전체적인 국면에선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라 하겠다. 증시개방의 경우 그를 통해 우리 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건실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금융시장 개방 이후 우리 경제가 돌아가는 구조는 대단히 선진화되었다. 주식을 좀 하는 사람치고 주당수익률(PER)이나 주당순자산(PBR), 자기자본이익율(ROE)과 같은 개념을 모르는 이가 없고, 은행에서 대출 좀 받으려 할 것 같으면 DTI 라든가 LTV, DSR 같은 개념을 익히 알고 있는데 이 모두 30년 전만 해도 대단히 낯설고 어려운 개념들이었다.
 
현재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은 시가총액에 있어 대략 35%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자금이 크게 빠져나갈 것 같으면 증시 하락은 당연한 얘기일 것이고 파급효과로서 부동산 시장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향후 전망
 
그러면 지금부터 나 호호당이 밝혀온 ‘자연순환의 이치’에 근거해서 본격적으로 외국인투자의 향후 동향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한다. (자연순환의 이치는 기본적으로 대단히 단순하지만 그 어떤 예측 기법보다도 위력적이란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가다 보면 그 노력의 누적효과- 이를 나 호호당은 시간(時間)의 이자(利子)라고 부른다-에 의해 갑자기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때가 온다.
 
이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인데, 예기치 않은 인정을 받게 되는 때는 60년 순환에 있어 입춘 바닥이자 시작점으로부터 25년이 흘렀을 때이다.
 
가령 어떤 이는 직장에서 인정을 받고 고속 승진의 길로 들어서거나 또 어떤 이는 장사가 갑자기 잘되기 시작하기도 한다.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갑자기 주변에 좋은 남자들이 나타나서 구애를 해오기도 한다. 이른바 서광(瑞光)이 비쳐오기 시작하는 때가 입춘 바닥으로부터 25년이 경과한 시점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으로 보면 1964년이 입춘 바닥이었기에 25년이 흐른 때는 1989년이었다. 바로 그 무렵부터 증시개방에 대한 논의가 무성해지기 시작했던 것이고 외국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해 전에 없던 관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던 때였다.
 
우리가 매력을 발산하자 관심을 받은 것이니
 
이어서 1992년은 우리 국운에 있어 대서(大暑)의 때, 우리의 활력이 넘쳐나던 때였으니 이를 한 해의 순환으로 보면 7월 24일 경의 뜨거운 때와 같다.
 
이에 급기야 증시개방이 되고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던 것이니 이는 우리 경제가 그간에 큰 발전을 보인 결과 외국 자본의 눈에도 매력적으로 여겨진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이 글을 읽는 독자 역시 입춘 바닥으로부터 25년이 흐르면 급작스럽게 일이 잘 풀려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그 때를 이미 보낸 분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간의 흐름을 보면 우리 금융시장과 증시로 외국인의 자금이 밀려든 것에는 크게 세 번의 흐름이 있었다는 알 수 있다.
 
1992년 증시개방이 그것이고 그 다음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의 증시 전면개방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2003년부터 시작된 보다 막대한 액수의 외국인 투자가 있었다.
 
정치적 사회적 사건으로 인해 가려져있긴 하지만 자연순환의 이치에 따라 살펴볼 것 같으면 이 흐름의 본질은 1992년과 1997년, 그리고 2002년이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즉 10년에 걸친 흐름이었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가 계기가 되어 우리 시장의 전면 개방을 불러왔다는 점, 또 2002년 말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대해 미국 측이 의혹의 눈길을 보냈지만 2003년 초 그런 의혹이 해소되면서 비로소 외국인 투자의 물결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나 호호당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2003년 3월 17일 아침 뉴스에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당시 부시 대통령과 우호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그 소식을 듣고 나 호호당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의혹이 해소되었고 그러니 장차 외국인 투자가 물밀듯이 들어오겠네 하는 판단을 했었다.)
 
자연순환의 이치에 따른 외국인 투자 향후 전망
 
세월이 가면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시간이 가져다주는 변화이다. 그렇기에 이 간단한 이치로서 향후 외국인 투자의 동향을 능히 예측해볼 수 있다.
 
세상일은 30년이 흐르면 반대 흐름이 생겨난다. 60년 순환을 하나의 원운동으로 볼 것 같으면 30년 전과 후는 원 궤도에 있어 정반대(opposition)의 위치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앞에서 증시개방에 대한 말이 무성해진 것은 1989년부터였다는 말을 했다. 그러니 올 해 2019년 말이 되면 그로부터 30년 후가 된다. 따라서 나 호호당은 올 해말부터 외국인 투자의 감소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할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2022년, 즉 1992년의 증시개방으로부터 30년이 흐른 시점이면 외국인 투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아울러 1997년으로부터 30년이 흐른 2027년이 되면 우리 경제에 대한 매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폭의 감소가 있을 것이고 2032년 즉 2002년으로부터 30년 후가 되면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갈 만큼 다 빠져나갈 것이란 얘기이다
 
결국 조정(Correction)이겠으나
 
물론 이런 흐름은 일종의 조정(Corretion)이라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 비중이 전적으로 없어진다는 얘기는 아닌 것이고 많이 줄어들 것이란 얘기이다. 지금 외국인 비중이 35% 선이란 점을 감안할 때 2032년 정도가 되면 그 절반인 17% 선 정도로 줄어들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그 정도만 줄어도 우리 증시의 시가 총액은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란 점 자명하다. 이에 따라 부(富)의 효과(Wealth Effect), 달리 말하면 자산효과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유가증권 자산의 축소에 따라 소비가 위축될 것이며 부동산 시세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본다. (국민연금의 고갈 시점도 앞당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알고 보면 부동산 시장과 증시 모두 연동되어 움직인다. 결국 자산시장이란 점에선 같기 때문이다.
 
돈에 관한 글을 올릴 때마다 조심스럽다. 나 호호당의 글을 잘 읽지 않고 독자들께서 섣불리 판단하는 바람에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경제 문제에 관한 글은 그래서 늘 주의를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얼마 전 “우리 경제 이제부터가 정말 어렵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은 그와 관련된 글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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