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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의 새벽반 부동산

이유 없이 나오는 급매물 없다…꼼꼼한 체크 필수

‘급매물’ 타이틀만 보고 하는 투자 위험 커…중개인 맹신 말고 급매 이유 체크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7-08 16:20:12

▲ 이우람 원빌딩 팀장 ⓒ스카이데일리
우리는 보통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때 급매물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아파트, 토지, 건물, 모든 부동산 영역에서 급매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너 나 할 것 없이 홍보한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급매물은 보통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급매물이라고 한다.
 
부동산은 개별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옆 건물보다 단순히 싸게 나왔다고 해서 급매물이 되지는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나대지가 번듯한 건물이 들어서 있는 땅보다 싸게 나왔다고 해서 급매물이라고 하지는 않듯이 급매물이라 해서 살펴보면 급매물이 아닌 경우가 더러 있다.
 
급매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을 급히 팖’이다. 사전적 의미처럼 급히 팔아야 되는 물건이다. 부동산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환금성이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할 때 돈으로 바꿀 수가 있어야 하는데 부동산은 돈으로 바꿀 때까지의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급매물이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채무관계로 인한 급매물이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 건물을 담보로 과도한 채권이 설정돼 있어 채권자들이 가압류나 가처분 신청을 한 건물들이 급매로 나오는 일이 왕왕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경매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전에 급매로 진행하는 건물들이 있다. 분명 메리트 있는 금액으로 시장에 나오지만 거래에 있어 여러 주의가 필요한 경우이다. 두 번째는 단순변심이다. 중개인의 말만 믿고 덜컥 매입을 했지만, 주거지와 너무 먼 건물을 매입해서 관리 하는 게 어렵거나 본업의 일이 너무 과중하여 도저히 건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에도 매입 원가에 건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신변문제인데 건강상의 이유가 대표적이고 고령으로 인하여 더 이상 건물 관리가 힘들 때 급매물로 매매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일은 단언컨대 없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매입하는데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급매라는 타이틀만 믿고 꼼꼼히 살피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리스크는 오롯이 투자자의 부담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져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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