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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일본과의 경제 전쟁은 타협만이 살길이다

선조임금 보다 서희(徐熙)를 생각 해 본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7-20 10:57:14

▲ 김수영 서양화가
충주시에 가면 남한강 줄기에 탄금대라는 유명한 사적지가 있다.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과 전투를 벌이던 비극의 땅이다. 
 
1592년 4월14일 700척의 전투선과 18,700명의 일본군 선봉대가 부산포에 상륙했고, 제2진 22,800명이 그리고 4월18일에 제3진 11,000명이 연이어 부산포에 상륙했다. 朝·日전쟁이(임진왜란)가 시작된 것이다. 
 
조선 건국 이후 국경 지대에서 약간의 소요는 있었으나 200여 년 동안 평화가 지속되어 왔던 시절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명나라를 치겠으니 길을 빌려 달라[征明假道]’는 등 전쟁의 조짐을 느낄 수 있는 통보가 있었으나, 조선의 임금 선조는 일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경계심도 갖지 않았다. 
 
또한 일본에 갔던 통신사의 보고에서도 정사 황윤길(서인)과 부사 김성일(동인)의 보고 내용이 달랐다. 일본의 침략이 있을 것이라는 정사 황윤길의 말을 인심을 동요시키려는 언동이라 하여 취하지 않고, 그러하지 않다는 부사 김성일의 말을 믿었다.
 
그러나 왜군은 전국시대를 겪는 동안 양성된 정예군이었으며, 수적으로도 압도적이었다. 또한 새로운 병기인 조총(鳥銃)으로 무장하고 있어 활과 창만을 갖고 있었던 조선과는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못하였다. 
 
임진왜란 중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의 위치에 있는 충주는 군인과 민간인들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싸움터였다. 임진왜란 초기에 신립 장군은 탄금대 앞에서 달천과 남한강을 뒤로 하여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는 8,000여 명의 조선군 중 두서너 명만이 살아남았다고 할 만큼 희생이 큰 전투였다. 또한 충주읍성에 있던 많은 사람들, 즉 사민(士民)과 관속(官屬)들이 당대의 명장인 신립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음을 믿고 피난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희생이 더욱 컸다고 할 수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신립장군이 일본군과 배수의 진을 치고 탄금대에서 전투를 벌인 것은 준비 안 된 병력과 전술의 잘못이 빚어 낸 슬픈 비극이다. 
 
임진왜란이 나던 시절 조선의 왕 선조는 일본의 동태를 파악하여 전쟁이 나겠다는 황윤길의 말을 믿지 않고 전쟁이 나지 않겠다는 김성일의 말을 믿으며 평화롭게 아주 호의호식하며 궁궐에서 보냈다.
 
그러나 전쟁은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느닷없이 쳐들어 온 16만 명의 왜군에게 나라를 피비린내 나는 전투장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그리고 정작 선조 자신은 살아남겠다며 궁궐을 버리고 왜군을 피해 평안도 국경지대인 의주로 새벽에 급히 도망을 간 참으로 무능하고 모자란 임금이었다. 
 
탄금대에서 신립 장군이 배수의 진을 치고 조총 이란 신무기로 무장한 잘 훈련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례군인 왜군과 전투를 할 때, 조선군은 불과 8.000명이었다. 그러나 그 8천의 조선군대는 농민이나 머슴 그리고 가난한 백성들이 주축이 되어 전혀 훈련이 안된 보잘것없는 군대였다. 심지어 양반으로부터 일정한 쌀을 빌려 받고 대신 입대한 허름한 농민들도 많았다.
 
조선 땅을 디디고 명나라는 치겠다는 아주 건방지면서도 비열한 왜군, 그 왜군들은 일본 내에서 200년 동안 각종 전투를 치르고 일본을 통일을 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례군대였다.
 
그 반면에 조선은 건국 후, 200년 동안 평화를 누리며 지내던 시절이니 얼마나 준비가 안 된 군인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더구나 왜군이 바다를 건너 부산 동래성을 처음 상륙하기 시작하여 내륙으로 돌진하면서 조선을 침략한 때 왜군의 숫자는 무려 16만 명(임란 때 총 일본군대는 22만 명)이었다.
 
그 완벽한 군대에 맞서 조선군 신립장군이 지휘하던 부대는 농민이나 머슴 가난한 백성들로 숫자는 비록 8000명이 되었지만 오합지졸의 나약한 병력이었으며 훈련이 전혀 안 된 급조 된 군인으로 무기라고는 겨우 활과 칼로 대응하였다. 그런 반면 신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하여 파죽지세로 쳐 들어오는 강한 왜군을 과연 이길 수 가 있었겠는가?   
 
조선 500년 동안 가장 치욕적이면서 가장 모자란 임금이 선조이다. 물론, 인조역시 남한산성에 도망가서 47일간 버티다가 청나라 군대에게 삼전도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을 구하기도 했지만 선조만큼 준비 안 되고 무능하고 비열한 임금도 없다.
 
지금 이 시대 주변 4강과 북한이 작은 대한민국을 향해 온갖 침을 흘리며 간섭과 포악한 행동을 하는 상황이 임진왜란을 막지 못한 선조와 비길만하다. 
 
■선조와 문재인 비교
 
1. 정보부재
 
▶ 선조, 임진왜란이 나기 전 두 신하를 보내 일본의 동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지만 전쟁이 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김성일의 말만 듣고 전쟁에 대비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 문재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하여 전 세계가 수출입에 대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앉아서 일본의 무역제재에 당하고 말았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무역제재에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다는데, 미중 사태를 보면서 청기와 집에서는 우리의 경제에 미칠 수출입 제한에 관한 토의라도 했는가?  
 
2. 외세에 의존하는 정책
 
▶ 선조, 임진왜란이 시작되고 불과 며칠 만에 한양이 점령당하려 할 때 국민들의 비난 속에 의주로 도망간 무능함. 그 속에 명나라에 위급함을 알리며 도움을 청한다.
 
▷ 문재인, 한일 무역 갈등이 시작되자 부하들을 재빨리 미국에 보내어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준비가 전혀 없는 무역전쟁에서 당사자가 아닌, 외국이 우릴 돕는다? 트럼프가 이미 아베와 선약을 하고 트럼프의 방향대로 움직이는 아베가 한국을 주무르기로 이를 갈고 있는데 그것이 호락호락할 리 없다.  
 
3, 백성무시 정책
 
▶ 선조, 백성들이 한양에 그냥 대기하면서 살고 있는 중에 일본군의 학살과 폭력이 뻔 한데 우매한 백성을 그냥 놔두고 새벽에 궁궐을 빠져 나와 의주로 몽진(蒙塵)을 한 선조는 국왕으로서 자질 부족에다 지도자로서는 무능의 극치였다. 
 
▷ 문재인, 국가 경제가 최악을 겪고 있으며 경제 발전도 OECD 최저의 국가로 전락한 마당에 경제전쟁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을 한 대통령이 되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의 지도자라면 국민경제를 생각하여 미리 점검하거나 대비를 하여 위기를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살림은 외면하면서 “오지랖 넓은” 행동으로 북한에 온통 마음이 끌려 있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지도자다.  
 
4. 미숙한 인물 채용
 
▶ 선조는 일본으로 가서 일본의 현황을 파악하여 전쟁이냐 평화를 선택할 때, 황윤길이 전쟁이 날 것이니 대비하라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평화니 걱정 말라는 김성일의 말을 믿는 과오로 7년 인진왜란을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순신을 모함하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판단을 잘못하여 전쟁 통에 이순신을  감옥에 가두고 능력도 전술도 없는 원균을 내세워 남해 해전을 지휘케 하니 조선 해군이 몰락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겨우 배 12척만 남기고 마는 대패를 당하게 되며 무능한 원균도 결국 전투에서 사망한다. 
 
▷ 문재인, 국회에서 장관 청문회 때 마다 문제가 되고 자격시비가 있어도 완전히 깡으로 밀어붙인다. 여론도 국회도 무시하고 오직 자기가 선발한 부하만을 옳다고 선택하여 밀어붙인 결과 듣도 보지 못한 “소주성” 경제, 국가의 경제도 폭망하고 교육도 혼란이고 국방도 완전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그 속에 이길 수 없는 한일 무역전쟁까지 당하고 있다. 인재를 쓰는 것은 나라를 구하는 일인 것도 모르는 준비가 안 된 자질이 모자란 부하들로만 끌고나간다.     
 
얼마 전 있었던 한일 경제관계 만남을 보자, 격식을 갖춘 외교 회담 이라기보다는 초라한 불청객을 맞이하는 모습, 마치 창고 같은 건물에 외교사절을 맞이하며, 이웃 동네 친구 만나듯, 허름한 옷을 걸친 일본외교 당국자와 벽에 붙여 놓은 종이에 쓴 무역에 관한 설명이란 글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울분을 금할 수 없는 치욕의 장면이었다. 과연 이것이 한국 외교의 참모습인가? 
 
여기서 이 땅에서 가장 훌륭한 외교 전략가인 고려시대 서희를 생각해 본다. 고려 최고의 지장, 서희(徐熙)는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협상가라 할 만하다. 그는 거란의 수십만 대군을 책상 앞에 앉아 대담한 논리로 물리친 지장(智將)이었다. 
 
서희(徐熙)가 국서(國書)를 받들고 거란의 소손녕(蕭遜寧)의 진영에 가 통역관을 시켜 서로 인사하는 예(禮)를 물었는데, 소손녕이 “나는 대조(大朝)의 귀인(貴人)이라 마땅히 뜰에서 절하여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서희가 말하기를, “신하가 군주에게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법이지만 양국 대신이 서로 보는데 어찌 이와 같이 하리오” 하였다.
 
이렇게 두세 번 말해도 소손녕이 받아들이지 않자, 서희가 노하여 관사로 돌아와서는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 소손녕이 기이하게 여기고는 당(堂)에 올라와서 서로 예를 행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결국 서희는 외교 술수와 전쟁을 하지 않고 거란군을 되돌아가게 하고 지혜로운 말로서 강동의 6개주를 우리가 차지하는 승리의 깃발을 올린다. 
 
우리는 지금 한국의 경제위기상황에 일본으로부터 결정타를 당하고 쎈 일격을 당하여 나라가 온통 그로키 상태이다.  정부 당국자와 여당에서 생각하고 있는 의병이나 일제 불매운동으로는 해결이 절대 안 된다.
 
지금이라도 수습의 길을 찾아야 한다. “무역 전쟁이 더 나아가면 피해는 일본이 당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이번 사태는 절대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전쟁이 틀림없다. 왜군이 임진왜란 때 조총으로 나라를 삼키려 하듯, 지금 일본은 세계3위의 경쟁을 가진 자들이다.   
 
지혜롭게 대처하여 물러서면서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누구 말대로 “똥을 싼 사람이 달려들어 그것을 치우고 청소를 해야 한다.”
 
민족주의 종족주의를 따질 때가 절대 아니다. 제국주의에 향수가 젖어 있는 아베에게 승리하는 길은 타협이다. 아베에게 직접 날아가서 손을 잡아라.  
 
청기와집 주인은 현재의 상황을 월남전의 협상시절 미국 외교 귀신 키신저 같은 외교 전문가를 만나 A4용지에 지혜를 가득 담아 즉시 아베에게 달려가라 
 
고려시대 서희의 위대한 외교술을 다시 한 번 발휘 해 보자. 적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또 다른 적, 그보다 더 질이 나쁜 적을 물리쳐 보자.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적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청기와집 주인이 비행기로 불과 몇 시간 되는 일본으로 날아가 서희처럼 담판을 하라. 질건 져 주고, 이길 수 있는 건 이겨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져야 한다. 일본이 한국을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말하는 원인을 제거하라.
 
“한국에서는 민주주의가 발달하여 3권 분립을 철저히 지키는 나라다.” 이런 말에  전 세계가 감동하겠는가? 우익이 판치는 일본의 아베가 그 소리에 감흥이 나겠는가? 씨가 먹히겠는가? 지도자는 어느 것이 이익이 되고 어느 것이 외교술의 전설이 될까 판단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문재인은 경제 폭망에다 실업자문제 외교 부재로 온통 이슈천지나라가 되었다. 완벽한 코너에 몰려있는 형국이다. 그 어느 하나 제대로 돌릴 생각이 있는가? 이번 외교 문제 역시 총리에게 외교 분담 이런 말하지 말고 수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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