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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만 가구 입주폭탄 여파…전셋값 하락 조정
이번주 전셋값 –0.05 기록…‘제2의 헬리오시티 사태’우려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22 10:35:39
▲ 강동구 소재 강동 둔춘 푸르지오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연말까지 서울 강동구에 1만 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전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달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만 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를 시작으로 △고덕 그라시움(9월, 4932가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12월, 1745가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2월, 1859가구) 등 대단지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에는 4057가구 규모의 ‘고덕 아르테온’의 입주가 시작돼, 내년까지 약 1만 가구의 집들이가 강동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내년까지 1만 세대 이상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보니 강동구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휘청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강동구 전셋값은 18일 기준 -0.05% 변동률 기록했다. 최근 입주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은 4억~4억 5000만원선이다. 이는 고점이던 올해 초에 비해 2000만원 가량이 빠진 것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고덕 그라시움’의 전용면적 59㎡ 역시 평균 4억원 선이고, 84㎡의 경우는 4억 9000만~5억원 2000만원대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이 아파트 역시 전세 호가가 지난 달에 비해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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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 전세가격은 2년 전인 2017년 5월 전용 76㎡가 3억 2000만원이었으나 올해 5월 2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년 전 대비 22% 하락한 것이다. 그 외 명일동·고덕동에서도 2년 전보다 5~10% 이상 떨어진 전세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전세가 시세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일각에선 연말을 전후해 ‘제2의 헬리오시티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입주한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한꺼번에 1만 가구가 쏟아지며 입주를 앞두고 전세가격이 시세보다 2억~3억원씩 하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강동구 역시 시간 차가 있지만 순차적으로 수천 가구 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만큼 유사한 전세가 폭락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가 한정된 상태에서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출 규제를 비롯해 종부세 보유 부담 증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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