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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낀 쿠팡, 만성적자에 재무건전성 악화일로

새벽·당일배송 등 유통영토 공격확장 불구 수익률 저조…경영개선책 마련 시급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17 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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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스카이데일리
 
쿠팡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간 증자와 투자유치 등 외부에서 수혈해 온 자금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던 쿠팡이지만 만성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 4조4228억원, 영업손실 1조97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9억원 등을 기록한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배 이상 늘었지만 적자폭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유통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올해에도 유지됐다. 최근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 ‘로켓와우’와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서비스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쿠팡 오픈마켓에 현대백화점을 입점 시키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지만 그만큼 출혈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쿠팡의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매출원가는 2017년 2조1665억원에서 지난해 3조6727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도 538억원에서 1548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쿠팡의 적자 규모는 1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외부자금으로 사업 규모를 늘렸던 쿠팡인 만큼 수익구조 악화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쿠팡은 지난 2017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받기 전까지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추가적인 투자 없이는 원활한 자금운용이 힘든 셈이다.
 
쿠팡은 올해에도 신사업 확대, 추가 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다. 조달 규모는 5000억원이 넘는다. 증자는 쿠팡 모회사인 미국 법인 쿠팡 LCC가 한국 쿠팡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쿠팡 LLC에 투자한 자금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중 일부를 한국 쿠팡에 증자한 것이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외부투자를 유치해온 쿠팡은 이미 지난해 말 기준 주식발행초과금이 3조원을 넘어 섰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주식발행시 발행금액이 액면금액을 초과한 경우의 차액을 의미한다. 결손금 규모도 3조원에 육박한다. 결손금은 기업의 경영활동결과 순자산이 감소하는 경우에 그 감소분을 누적해 기록한 금액을 말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금감원)은 지난 9일 쿠팡의 전자금융업 관련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쿠팡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전자화폐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의 경우 미상환잔액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20%를 넘겨야 한다. 20%를 넘기지 못할 경우 경영개선권고를 내릴 수 있다. 아울러 10% 미만이면 경영개선요구, 5%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자본적정성과 미상환잔액 대비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했던 쿠팡이지만 올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쿠팡이 지난 3월 계획한 유상증자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자기자본과 미상환 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경영 지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정비용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유상증자 등)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이행 실적을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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