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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크리스틴 리가르드 IMF 총재가 지난 10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16일 IMF가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수출개선 및 민간투자 증대 등으로 올 2.8%로 나타났다. 반면 이듬해인 2014년에는 3.9%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2012년 4월 4.0%, 9월 3.9%, 10월 3.6%, 올 2월 3.2%, 4월 2.8%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내렸다.
세계경제성장률은 미국, 일본의 경기 호조로 하향폭이 축소돼 당초보다 0.2%p 하향 조정된 3.3%로 예측됐다. 미국은 재정긴축에도 불구하고 민간수요의 견조한 회복세로 올 1.9%의 성장률이 전망됐다.
일본도 경기부양책, 엔화약세, 대외수요 증대 등이 어우러지며 올 예상치 1.6%보다 0.4%p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유로존은 재정취약국들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계속되면서 지난해0.6%에 이어 올해도 -0.3%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IMF는 “선진국은 재정건전화와 경기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긴축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조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경기회복세가 확실치 않으므로 민간수요 부양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재정긴축 속도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로존의 경우, 완화적 통화정책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은행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유로존 통화연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흥개도국의 올 성장률은 1월 5.5% 전망에서 5.3%로 내년에는 5.9%에서 5.7%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IMF는 “개도국은 경기 하방 위험, 신용 팽창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비해 긴축적 재정·통화정책, 금융 규제 및 감독 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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