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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통신3사 CEO간담회 “5G망 적극 투자”

최기영 장관 취임 후 첫 간담회…“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당부”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1 1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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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 센터에서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지은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최 장관, 박정호 SKT 사장 [사진=뉴시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조찬 간담회를 하고 5G 투자확대를 논의했다. 최 장관이 지난 9월 10일 취임한 이후 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5G망 투자 확대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등 통신 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에 40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올해 통신 3사는 5G 확산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는데 9월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내망과 28㎓ 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해 5G 체감 품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융합 서비스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일각에서는 5G망은 열심히 구축하고 있지만,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사에서 5G에 특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5G 활성화 효과를 국내 중소 장비·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기업 간 상생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정책과 관련해 “5G 이용이 확대되면서 대용량 콘텐츠 유통 활성화와 트래픽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과중하게 지워지지 않도록 정부와 통신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5G 단말기가 고가의 플래그쉽 중심으로 출시돼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서비스를 다양한 소비자층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신 3사 CEO는 이에 “5G 활성화를 위해 선도산업 육성과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면서 “5G에 기반한 신산업 서비스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연내 유료방송 M&A 승인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과기정통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시간 관계상 올해 안에는 1개만 먼저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중·저가 요금제는 4만원 이하로 생각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유료방송 M&A 관련해서 알뜰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정하게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CJ헬로의 알뜰폰을 인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 가입자가 부족하다. 망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아직은 시기상조다”며 “조금 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면 그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즈니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재미있는 것을 갖고 오겠다”며 “넷플릭스는 아시아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를 하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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