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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타다 비판’ 김경진 의원 명예훼손 고발

“불법 콜택시 영업하는 범죄자” 발언 명예훼손으로 경찰 고소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4 1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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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 쏘카 대표 [뉴시스]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와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 비판에 앞장서 온 무소속 김경진 의원을 지난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쏘카에 따르면 쏘카와 이 대표는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공무상 비밀누설,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올해 7월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타다 금지법’을 처음 발의했다.
 
그는 기자회견과 택시시위 등을 통해 타다와 이 대표,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를 향해 ‘불법’, ‘사기꾼’, ‘범법자’ 등의 비판을 가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쏘카와 이 대표는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불법 콜택시 영업 범죄자’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모욕 및 허위사실을 적시했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도 ‘공유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국민을 기만한 사기꾼이자 고액의 중개수수료를 갈취한 약탈자’, ‘범법자’라는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현 정부와 유착됐다’, ‘정권의 핵심으로 청와대를 등에 업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말했다”면서 “타다에 대해선 ‘국토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서울시에서 허가해준 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쏘카와 이 대표는 김 의원이 검찰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고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개인택시조합 감사패 증정식에 참석해 “검찰총장이나 검사장들이 모두 후배다”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고용노동부 서울동부노동지청 특별사법경찰관 부서장을 만나 강하게 말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택시시위에선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퇴임하기 전 검찰 내부에서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총장에게 시간을 좀 더 달라고 기소를 늦추고 있다”고도 말했다.
 
쏘카는 이번 고발에 대한 입장문에서 “김 의원의 거듭된 인격권, 영업권 침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며 “김 의원은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을 유포하고, 정부와 기업을 유착관계로 몰아 비난하고,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검찰 등에 자신의 의견을 관철했고, 수사상황도 유포했다”고 밝혔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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