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금융당국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 회장은 기업어음 발행 과정에서의 부정과 주가손실 회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회사의 재무 상태를 숨긴 채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주가 손실을 회피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웅진그룹의 3개 계열사 증권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윤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윤 회장과 대표이사는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신용평가등급 하향조정과 채무상환능력 상실 가능성을 은폐하는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 등의 부정거래행위를 저질렀다.
또 윤 회장과 계열사 임원 등은 ‘지주회사 회생절차 개시신청’정보 등을 이용, 공시 전에 관련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손실을 회피한 사실도 적발됐다.
증선위 관계자는 “상장기업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연루된 불공정거래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상장기업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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