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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의 대고구리

동이족을 중화족의 일원으로 조작한 동북공정

한족만의 역사 부족했던 중국, 중국 상고사 주역 동이를 중화로 편입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4-14 15:52:58

▲ 성헌식 역사 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중국은 중원의 주인공이었던 동이(東夷)에 대해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바이두(百度)백과를 통해 알아보겠다.
 
“동이는 황하유역 하류에 사는 태호복희씨의 후예인 풍이(風夷)·견이(畎夷)·양이(陽夷)와 소호금천씨의 후예인 조이(鳥夷)·백이(白夷) 등 모든 나라(萬國)에 사는 이인(夷人)들의 총칭이며 혹은 동방에 사는 각 민족들의 범칭(泛稱)이다. 초기 동이는 화하(華夏)족의 근본 중 하나였다.
 
하·상(夏商)시기 동이는 황하유역 하류에 사는 백성들의 총칭이었으며, 주(周) 때는 옛 한족과 대치했던 동방에 사는 비(非)화하족의 범칭으로 변모했다. 진·한 이후에는 중국의 동방인 조선반도와 일본열도 등에 거주하는 외족(外族) 또는 중국의 소수민족을 지칭했다. 시기에 따라 동이의 위치와 지칭이 같지 않았다.”
 
실제로 과거에 중국은 한족의 나라였다고 말했다. 심지어 청나라까지 이민족 지배의 역사라고 했으나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부터 중국은 중화족의 나라라고 민족의 개념을 바꾸고는 동이를 중화족의 일원으로 편입시켜버렸다. 그 이유는 한족만의 중국사는 너무도 빈약했기 때문이다.
 
중국 3황의 으뜸인 태호복희씨는 동이의 수령으로 기록돼 있음에도 중화민족의 인문(人文)시조라 하며 민족군(民族群)을 화하족으로 분류했다. 5제의 마지막 순(舜)임금과 이후 하(夏)·상(商) 등이 동이족의 나라였으며 주(周)는 서이족이 세운 나라였고 창업공신 강태공은 동이인이었다. 공자와 중국을 통일하고 최초로 황제를 칭한 진시황도 동이족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중국 상고사의 주역들은 대부분 동이족들이었다.
 
중국정부에서 정의 내린 중화민족이란 전체인구의 90% 이상 되는 한족을 주체로 하고 나머지 55개 소수민족과의 총칭이다. 중국은 원래부터 다민족국가였다는 새로운 주장인 셈이다. 이러한 개념은 1902년 양계초(梁啓超)의 저술에서 최초로 제기된 이래 민국과 중공을 거치면서 바뀌지 않는 정치개념으로 고착됐다.
 
▲ 청나라 때 편입된 영토를 지키기 위해 조작된 각종 역사왜곡 공정들. [사진=필자 제공]
 
중국이 이러한 역사왜곡용 공정을 진행한 이유는 청나라 건륭제 때 확정된 현재의 중국 영토를 지키겠다는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명·청이 교체되면서 기존의 명나라 영토에다가 청나라가 중원을 지배하면서 명나라 땅의 2.5배나 되는 동북3성과 내몽골, 청해성과 티베트, 신장 위구르 등이 동족(同族)이라는 이유로 편입돼 지금의 중국 영토가 확정됐던 것이다.
 
한마디로 중국은 이런 엄청난 선물을 제공해준 동이족에게 엎드려 감사드려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청나라 건륭제 당시 한족들이 청을 오랑캐라고 비하하며 반청의식을 조장하자 “너희들이 숭상하는 순임금은 동이인이고 주 무왕은 서이인이다. 동이와 서이는 단지 동서 지역을 나타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너희 명나라 출신들은 주나라의 후예를 자처하니 서이인이고, 우리 청나라는 동이인이다. 동이인 순임금의 후예가 서이인의 후예인 너희를 지배하는 것이 무슨 대수인가”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이열전>을 쓴 공자의 6대손 공빈도 동이를 중화와 별개로 봤듯이 <후한서>도 동이를 남만(南蠻), 서남이(西南夷), 서강(西羌), 서융(西戎), 남흉노(南匈奴), 오환(烏桓), 선비(鮮卑) 등과 함께 주변국으로 인식해 외국열전(列傳)에 각각 포함시켰다. <삼국지 위서>에는 오환·선비·동이전을 묶어서 편집했다. 동이열전에 포함된 부여(夫餘), 읍루(挹婁), 고구리(高句麗), 동옥저(東沃沮), 예(濊), 한(韓) 등이 예전에는 중화가 아닌 이민족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큰 문제는 식민사학에 의한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다보니 우리 스스로 동이의 후예가 아니라고 여기는 한국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반도사관의 개념으로는 중원에 있는 동이분포도가 도저히 이해될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동이족을 중국의 조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동이가 우리 조상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은 <후한서>와 <삼국지 위서>의 동이열전에 언급돼있는 나라들, 특히 부여와 고구리라는 동이민족국가가 우리 조상이 아니라는 말로써 고구려와 발해는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는 동북공정의 주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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