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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의 아트&컬처

광무대(光武臺)가 살아나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6-04 10:45:06

 
▲이주영 공연칼럼니스트・문학박사
/1898년 첫 전통연희전문극장으로서 극장史에서도 중요한 획
/당대의 명인, 명창, 유명 광대들의 공연 무대로서 각광 받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동대문 인근 ‘전통공연창작마루’ 설립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문화기관 역할 기대
 
광무대(光武臺)가 살아나다. 서울 동대문 한복판에서다. 동대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통공연창작마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야심차게 마련한 전통공연예술인들의 창작·제작 플랫폼이다. 방문할 때마다 이 공간이 널리 알려져 다양하게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공연창작마루는 광무대 옛터에 자리 잡고 있다. 숙명이다. 광무대가 어떤 곳인가. 광무대는 최초의 옥내 극장이다. 1898년 동대문 밖 전기회사 창고로부터 시작해서 1910년대는 황금유원(현 을지로4가) 내로 옮겨졌고, 1920년대 들어서 신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전통연희전문극장으로서 극장사(史)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당대의 명인, 명창, 유명 광대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로서 각광받았다. 광무대 이후 원각사, 연흥사, 장안사 같은 사설극장들이 문을 연 동인(動因) 역할도 했다.
 
▲동대문에 있는 전통공연창작마루 내부 모습 [사진=필자제공]
  
전통예술의 가치는 다양하다. 문화재 등 문화유산을 위시하여 우리네 삶과 문화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풍요롭게 자리 잡고 있다. 광무대 옛터에서 자리 잡은 전통공연창작마루처럼 전통은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동반자다. 동반의 길에는 힘이 필요하다. 상보성이 크다. 결국 이를 지탱해주고 함께 가야할 전통예술기관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광무대 표지동판 [사진=필자제공]
  
대표적인 전통예술 문화기관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인 문화재청을 필두로 소속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제작하는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서울남산국악당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전통예술 정책이 국민들이 피부로 현장에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는 재단이다.
 
1980년에 설립된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의 보호, 보존, 전승, 활용 면에서 두드러지게 역할을 하고 있다. 궁의 장소성을 극대화한 축제, ‘궁중문화축전’을 비롯한 다양하고 유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문화의집(KOUS), 한국의집 등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의 보급과 생산에도 진력하고 있다. 문화유산 활용, 무형문화재 보존·전승,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문화유산 교육, 문화유산 교류 및 지원, 문화재 발굴조사, 전통생활문화 보급, 전통문화상품 개발보급 등 다양하다.
 
2007년 설립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창작거점 구축, 전통의 사회적 가치 확대, 미래(잠재)고객 개발 등 전통공연예술 민간 부분 활성화 거점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전통공연창작마루는 창작거점 공간으로 전통예술인들의 발길을 더 많이 유도해야 한다.
 
전통예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 인류의 보편성과 자국과 지역의 내재성이 유유히 흐르는 삶의 나이테다. 문화의 얼굴은 결국 전통이 살아 숨 쉴 때 더욱 빛난다. 전통예술은 함께라는(同) 이름으로, 멈추지 않는 역동성으로(動), 모두에게 감동(感動)주는 ‘동·동·동’ 전통문화, 문화정책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전통예술 문화기관에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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