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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장 주민소환 불발…태릉 개발 갈등 계속된다
오세훈 서울 시장 등에 대한 서명은 계속 진행
구초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4 14:00:00
▲ 사업지 일대 [사진제공=초태시]
 
노원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불발됐다. 태릉 골프장 용지를 통해 주택을 공급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한 반발은 이어지게 됐다.
 
노원구청장 주민소환을 주도한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초태시)은 “주민소환 서명 집계결과가 최소 기준 6만6503명에 미달됐다”고 알렸다.
 
초태시는 “주민소환 추진 과정에서 대표자 및 수임자의 개인정보 유출피해가 있었다”며 “서명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선관위에 파쇄를 맡기지 않고, 서명부를 초태시에서 직접 파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태시는 이번 구청장 주민소환에 대한 서명인수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초태시는 “서명인수는 곡해하여 역이용 당할 수 있기에 최종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간 노원구 주민들로 구성된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초태시)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노원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에 맞춰 태릉골프장 개발을 강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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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릉 개발을 반대하는 노원구 주민들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만큼 빼어난 자연환경을 밀어버린다는 것은 환경 파괴라는 입장이다. 또한 교통지옥 노원구에 1만 가구를 더 살게하면 교통체증 역시 심각해질 것이란 주장을 해왔다.
 
이처럼 반대 목소리를 내왔으나 오늘 주민소환이 불발되면서 이제 주민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서명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내세운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전면 중지 및 재검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결국 시장이 공약을 이행해, 판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태릉골프장 부지를 지구지정하고 이후 사전청약까지 빠르게 진행하면 향후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란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재검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2일 오세훈 시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5월 지구 지정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관계기관 협의에 대해 서울시는 재검토 의견으로 회신했다”며 “대상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지정된 취지, 지역주민의 환경·교통 문제 등 우려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반대 뜻을 피력한 것이다.
 
한편 노원구청장 주민소환이 불발됨에 따라 태릉골프장 주택 1만가구 공급을 위한 3자(국토부, 서울시, 노원구) 간 협의는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초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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