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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파트 붕괴 전 ‘육안으로만’ 품질 점검
핵심적 부실 징후 못 찾아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18 14:33:18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광주시가 화정 아이파크 붕괴 전 현장을 점검하고 징후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공동주택 품질 점검단은 지난해 11월 25일 화정아이파크 현장을 점검했다. 품질 점검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용 검사 전 구청의 요청을 받아 이뤄진다.
 
이달 11일 발생한 붕괴 사고 48일 전으로, 공교롭게도 23∼38층이 무너진 201동은 22층까지 콘크리트가 타설된 상태였다.
 
기술사나 건축사 등 인력 풀에 포함된 전문가, 입주 예정자, 현장 관계자들은 점검에서 30여건을 자문·권고했다.
 
주로 지하 주차장 에폭시 접착, 외부 석재 마감, 창호 주변 코킹(틈 메우기) 등을 보완 또는 강화하라는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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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부분은 전문가들이 점검하고 전유부분은 2, 3곳을 표본으로 정해 육안 조사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전문가가 포함됐지만 시공 상태를 점검한 지 50일도 되지 않아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품질 점검단 활동이 형식적 수준에만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품질 점검은 벽지 들뜸, 결로, 누수 등 입주자들이 느끼는 불편과 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며 “아직 붕괴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는 공사 절차 미이행, 콘크리트 타설 강도 미확보 등 문제는 규정상 시공·감리 과정, 그와 관련한 점검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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