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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준, 낮은 곳으로 “빈곤층에게 더 관심과 배려를” 앞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8:00:47
▲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부산에서 태어난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로 중앙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학 시절 학군사관(ROTC) 후보생으로 선발돼 1977년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이후 미국 콜롬비아대와 MIT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정 이사장은 1982년 만 30세 젊은 나이에 사장, 1987년 회장에 올랐다. 이어 1991년에는 고문이 됐고 이후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체육, 정치적인 행보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축구계에 많은 공헌을 했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16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발전의 기반을 닦았다.
 
이외에도 1994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1997년 2002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계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축구계에서 이룬 가장 큰 성과는 2002 FIFA 한일월드컵 개최다. 유치전 당시 한국은 일본보다 5년이나 늦게 준비를 시작해 사실상 국내 개최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포기하지 않고 현대그룹을 총동원해 치열한 축구 외교전을 펼쳐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최를 성사시키는 기적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한국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국내 축구 역사상 최대 업적을 이뤘다. 이후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정치적 입지가 급상승한 그는 37세였던 1988년 13대 총선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와 경선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7선 국회의원’(13대부터 19대까지 연속)이라는 보기 드문 타이틀로 순조로운 정치 행로를 걸었다. 13대부터 17대까지 울산 동구에서, 그후에는 서울 동작을에서 선량 배지를 달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13대 국회의원이 된 뒤 1992년 초 아버지 정주영 회장이 통일국민당을 창당하자 1990년 입당했던 민주자유당을 탈당하고 통일국민당에 합류해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도왔다.
 
하지만 대선 이후 통일국민당이 와해돼 무소속 의원으로 지내다 2002년 11월 국민통합21을 창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노 후보로 최종 단일화가 되자 대선 이후 국민통합21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며 제18대 총선에서 선거구를 서울 동작구 을로 옮겨 2014년까지 정치 생활을 했다.
 
현재는 정치를 떠나 2001년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아산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아산재단은 1977년 현대건설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주영 명예회장이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 취지로 서울, 강릉, 금강, 보성, 보령, 영덕, 정읍, 홍천 등 전국 8개 아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창립 45주년을 맞은 아산재단은 재난적 위기 시대의 복지’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제기된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며 “우리나라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배려, 존중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사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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