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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화순군이 지방소멸과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만원임대주택’을 적극 추진한다.
화순군은 이달 초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만원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말까지 부영주택과 만원임대주택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마무리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해마다 100세대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만 18세~49세 이하 청년 △입주일 기준 7년 이내에 혼인 신고를 완료한 49세 미만 신혼부부로 기준중위소득 120%이하의 무주택자와 저소득층을 우선 입주시킬 계획이다. 최종 입주대상자는 설문조사·수요조사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보증금 없이 월 만원의 임대료만 지불하면 된다. 관리비는 별도. 임대면적은 20평 내외를 기준으로 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사업 시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주거부담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보호대상 종료 아동의 사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방소멸과 고령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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