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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잔치’로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으로부터 질타를 맞고 있는 은행권이 사상 최대 이익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 창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5대 국내 주요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6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 말(7만4195명)과 비교하면 4444명 감소한 수치다. 매년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KB국민은행의 직원 수가 1만6978명으로 가장 많았다. 4년 전(1만8071명)과 비교하면 1093명 감소했다.
최근 4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 1만5389명과 1만3229명에서 1만3913명과 1만1753명으로 1476명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만3995명에서 1만3604명으로 391명 줄었고, NH농협은행은 1만3511명에서 1만3503명으로 8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작년 말 기준 5대 은행의 임원 수는 142명으로 4년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세부적으로 살보면 KB국민은행의 임원 수가 24명에서 39명으로 15명 늘었고, 신한은행(30→32명)과 NH농협은행(21→23명)은 2명씩 늘었다. 이에 반해 하나은행(35→24명)과 우리은행(32→24명)은 임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기간 인터넷·모바일 뱅킹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오프라인 점포와 ATM 갯수는 급감했다.
작년 말 기준 5대 은행의 국내 점포(지점·출장소·사무소)는 4014개로 4년 전(4천732개)과 비교해 718개 줄었다.
지역 시·군·구 등에도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 NH농협은행의 점포 수가 1114개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856개), 신한은행(738개), 우리은행(713개), 하나은행(593개) 순이었다.
작년 말 5대 은행의 ATM 수는 2만3730개로 4년 전(3만1096개)과 비교하면 7366개 줄었다. ATM이 연평균 1842개가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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