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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8.0%, 온라인 부문은 7.8% 각각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편의점(10.2%) △백화점(8.6%) △대형마트(5.8%)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외활동 증가에 따라 패션·잡화·아동·스포츠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야외활동 증가로 △서비스·기타(19.8%) △패션·의류(12.2%) △화장품(11.2%)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13.9%) △서비스·기타(14.4%)에서 상승했고, △가전·문화(-2.3%) △생활·가정(-0.4%)에서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서 △가전·문화(-19.4%) △생활·가정(-2.8%) 등의 매출이 내렸고, △패션·잡화(16.2%) △아동·스포츠(17.4%) △식품(11.7%) 등의 매출이 올랐다.
온라인 매출도 △가전·문화(-0.1%) △아동·스포츠(-0.5%) 등에서 하락했지만, △패션·잡화(11.8%) △서비스·기타(19.8%) 등에서 상승했다.
구매건수는 설 명절 시기 차이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14.4%)과 편의점(14.7%)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구매단가는 물가상승 탓에 △대형마트(-0.6%) △백화점(-5.1%) △편의점(-4.0%)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51.6%·오프라인 48.4%로 1년 전과 비슷했다. 대형마트는 △의류(14.5%) △스포츠(10.9%) △잡화(10.8%) △식품(12.0%)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5.8% 증가했다. 단, 코로나19 기간 중 소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가전·문화(-19.4%)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
백화점은 외부활동 증가세와 봄 신상품 조기 세일 등이 맞물리며 △여성캐쥬얼 30.1% △아동·스포츠 18.1% △여성정장 15.8% △남성의류 12.8% △잡화 12.7%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8.6% 증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액 쇼핑 추세가 지속되면서 △즉석식품(24.3%) △생활용품(16.7%) 등 전 품목 매출 호조세로 전체 매출이 10.2% 증가했다. 대규모점포는 가정 내 식용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가공식품(5.2%) △농수축산(3.8%) 등에서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3.2%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7.2%) △백화점(8.6%) △편의점(1.2%) △SSM(3.0%)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점포수는 편의점이 8.9%로 크게 늘었지만, 대형마트 1.3% 소폭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주요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계청 조사와는 모집단과 작성 항목 등이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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