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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 음악에 목소리 사용 허락', '팝스타 그라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AI를 이용한 음악 제작에서...'))
팝스타 그라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AI를 이용한 음악 제작에서 수익을 나누는 조건으로 자신의 목소리 사용을 허락했다고 25일(현지시간) 포춘지가 보도했다.
전날 그라임스는 “인공지능이 내 목소리를 사용해 만든 곡이 성공하면 로열티의 50%를 나누겠다”며 “함께 작업하는 다른 아티스트와도 마찬가지”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또 그는 “나는 소속사가 없어 법적 구속력도 없다”면서 “불이익 없이 내 목소리를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이로서 그라임스는 유명인들 중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수익화한 최초의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AI를 지지해 온 그라임스는 2020년 음악 스타트업 엔델과 협력해 전 남자친구인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를 위해 AI 생성 자장가를 만든 적이 있다.
목소리의 수익화 사례는 가수 드레이크와 위켄드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지난주 AI 생성 음악에 가수 드레이크와 위켄드의 목소리를 허락없이 사용해 저작권 침해 소동이 벌어졌던 노래 ‘하트 온 마이 슬리브’의 삭제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AI 생성 노래가 담긴 최초의 이 영상은 저작권 침해로 삭제되기 전인 18일까지 틱톡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 일은 AI가 만든 음악에 대한 논란과 동시에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 소동은 음악 산업 뿐 아니라 저작권 소송으로 복잡한 창작 작업에서 업계가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음악에 대해 음악 산업계는 저작권 침해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은 AI 생성 음악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회사에 AI 학습 금지를 요청했다고 이달 초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해 포춘지가 전했다.
“UMG는 음악의 무단 사용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면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티스트와 다른 제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를 수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도덕적, 상업적 책임이 있다”고 UMG와 FT의 인터뷰를 인용해 포춘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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