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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의 가격을 인하했던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일본 및 캐나다에서 가격을 290달러(약 39만 원) 이상 인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여러 시장에서 동시에 가장 많이 팔린 두 모델(모델3과 모델 Y)에 먼저 적용됐으며, 전반적인 차량의 가격은 할인이 적용되면 1월 가격 대비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회사가 판매량 증가를 위해 이윤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으나 배송과 생산량을 일치시키기 위해 가격을 인상 시킬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테슬라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에서는 전기자동차 모델 Y와 3의 가격을 250달러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격은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차량 가격 인상과 같은 금액이다. 테슬라는 캐나다와 일본에서도 가격을 인상했다.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인 모델3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2월 이래 처음이다. 보급형 후륜구동 모델3의 가격은 올해 초 가격 대비 여전히 14% 저렴하다. 장거리 운행 차량인 모델 Y의 가격은 테슬라 대규모 시장에서 24%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테슬라는 모델 3과 모델 Y 모델의 가격을 300 캐나다 달러(약 29만 원) 인상된 가격으로 변경했다. 일본의 경우 보급형 차량 모델 3의 가격이 3만 7000엔(약 36만 원) 정도 인상됐다. 중국에서는 차량의 전반적인 가격을 2000위안 (약 38만 원) 정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022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시작된 가격 경쟁으로 차량의 가격을 인하했다. 목적은 수요 촉진과 경쟁 심화를 막을 목적이었으나 결과는 경제적인 손실로 이어졌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와이디(BYD)의 전기 자동차 브랜드인 양왕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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