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5기’ 100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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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0개 사 확대·역대 최고 규모… 신규 프로그램 다수 개설
Top3 개발사 ‘작당모의·알로하팩토리·그로우’ 선정… AI가 대세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2 11:47:48

구글의 국내 중소개발사 및 스타트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 ‘창구’가 역대 최고 규모인 100개사를 선정했다.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창구 프로그램 5기’에 참여할 100개사를 선정하고 개발사 지원 여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은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따라 지은 이름으로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 시장 진출의 창구 역할을 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5기를 맞은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20개사가 추가된 역대 최대 규모의 100개 개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콘텐츠 완성도·혁신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으로 서류 평가·앱 콘텐츠 시연 평가·발표 평가 등을 거쳐 올해에는 게임·웰니스와 헬스케어·예술·P2P 등 다양한 부문의 개발사가 참여한다.

선정된 개발사 중 1위는 개인화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Zamface(주식회사 작당모의)’가 차지했다. 2위는 영토 확장 캐주얼 게임 ‘Idle Kingdoms(주식회사 알로하팩토리)’이었으며 반려식물 종합 솔루션 ‘그루우’가 3위에 올랐다. 이 중 ‘Zamface’와 ‘그루우’는 AI 기반 스타트업으로 최근 AI 열풍이 스타트업 창업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 최초 출범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1기부터 4기까지 총 360개사가 참여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라면 꼭 참여하고 싶은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3기까지의 누적 성과로는 △누적 매출 성과 62% 증가 △해외 진출 비율 69% 증가 △유치된 투자액 2012억원 이상 △신규 다운로드 140% 증가 등이 있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5기에 선정된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 총 100개 개발사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해 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홍보 영상 제작 또는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는 마케팅·홍보를 지원하며 △창업 성장지원 세미나 △글로벌 비즈니스, UA 마케팅 광고 수익화를 위한 1:1 심층 컨설팅 △다수의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데모데이 등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낮아지면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창구 프로그램 졸업사 간의 정기 교류 △해외에서 진행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이머전 트립’ △구글 I/O 설명회 등이 신설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창구 프로그램은 K-앱·게임 개발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성장의 창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창구 프로그램을 거쳐 간 선배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조언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축적되고 있는 것도 이 프로그램이 가진 귀중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개발사에 기회를 열어드리고자 규모를 확장했으며 새로운 프로그램도 신설해 지원하는 만큼 참여사들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