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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의 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권 전체를 비교하면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22일 공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4월 정책서민금융의 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22p로 집계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1.22p) △하나은행(1.2p) △NH농협은행(1.18p) △KB국민은행(1.13p) △신한은행(1.02p) 순으로 우리은행의 금리차가 가장 높았다.
과한 ‘이자 장사’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가 실시됐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첫 공시를 실시한 뒤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에 대해 지적받았다. 이에 은행은 한달 뒤인 8월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해 예대금리차를 따로 공개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지방은행·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94p)·토스뱅크(4.28p) 순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우리은행이 1.6p로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컸으며 △KB국민은행·하나은행(1.59p) △NH농협은행(1.53p) △신한은행(1.38p)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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