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인도 청년, 뉴 밀레니엄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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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까마니 극장서 ‘韓 Art Road’ 성황리 개최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등 경북형 한류 확산 기대
이철우 지사 “청년 예술인 지속적인 교류 이어 나갈 것”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5 08:48:32

▲경상북도는 23일 오후 5시(인도 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 까마니 극장에서 ‘韓 Art Road’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23일 오후 5시(인도 현지 시각)에 인도 뉴델리 까마니 극장에서 ‘韓 Art Road’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韓 Art Road’는 인도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인 뉴델리 까마니 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북도-인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통해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등 경북형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경북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기획했다.

경북을 알리는 경북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도 태권도 품새 합동 공연, 인도 공연팀의 전통공연, 경북-인도 합동 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지역 청년 문화예술공연의 취지에 맞게 영남대, 대경대 등 40여 명의 대학생으로 구성한 공연팀은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공연 사이사이 경북의 문화유산, 대표 관광지, 축제 영상 등을 상영해 경북 문화를 알리고 관광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경북의 이미지를 알렸다.

인도는 전체 인구 13억 8000여만 명 중 34%인 4억 4000만 명이 밀레니얼 세대(2019년 딜로이트 소비자 보고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보유한 나라다.

이번 인도와의 청년 문화예술공연은 상호 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청년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도 젊은이들을 경북의 대학으로 유치하고 젊은 우수인력들이 경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인도 청년의 경북 유입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델리대 학생을 대상으로 이철우 지사 특강과 해외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설명회도 개최했다. 특강 전엔 영남대 국악팀의 사물놀이 공연과 대경대 K-pop댄스팀 공연 등을 통해 현지 대학생들에게 경북 문화의 힘과 우수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지사는 “‘韓 Art Road’ 행사와 경북-인도 합동공연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예술로 함께 웃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며 “경북과 인도가 더욱 화합할 기회를 마련해 상호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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