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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이 유해야생조수 사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랜더링 처리는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130℃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한 다음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후 추출 성분을 모두 퇴비와 사료용 유지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처리기술이다.
기존에는 매립장에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하와 고라니 등의 기타 유해야생조수 사체 증가에 따라 매몰지 사후 관리의 어려움 및 환경 오염 문제를 방지하고자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
야생동물 번식기를 맞은 5월 봉화군 내 고라니 포획은 500여 마리, 멧돼지는 300여 마리로 봉화군 소속 엽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랜더링 처리 방식의 도입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대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현국 군수는 “유해야생동물 사체의 랜더링 처리 방식 도입으로 군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유해야생동물의 원활한 포획으로 농민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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