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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마음의 창이요 거울이다. 무게 7g·부피 6.5cm³·지름 2.4cm의 탁구공만한 눈은 발생학적으로 보나 해부학적으로 보나 뇌(마음)의 일부분이다. 뇌는 단단한 머리뼈에 둘러싸여 있으나 눈만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다. 유일하게 세상을 보는 뇌인 셈이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뇌)을 읽을 수 있다. 지능(IQ)도 짐작할 수 있다. 희망과 기쁨·만족과 고마움을 나타내는 눈·힘차고 예리한 눈·온화하고 덕기(德氣)가 흘러 넘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눈이 있고, 슬픔의 눈·두려움과 공포에 떠는 눈·먹이를 찾는 늑대의 눈·독살스럽고 살기가 뻗쳐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눈도 있다.
암튼 눈에는 희로애락이 다 들어있어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눈은 거짓말을 못 한다’는 말이 맞다. 눈은 이렇게 중요하지만 수많은 질환과 노화로 고통 받고 있다. 이 중에 가장 많은 불편감이 있는 안검하수와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자.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처져 눈이 잘 안 떠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근육의 약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안검하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처짐이 심하다면 시력 약화·신경 증상·두통·만성피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성형외과에서는 늘어진 피부를 잘라서 위로 붙이는 인위적인 수술을 하는데수술을 잘못하면 눈이 안 감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는 불편함이 있다.
안륜근이 약화된 경우라면 수술은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눈이 시리고 아프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자꾸 찌푸리게 되어 인상에도 좋지 않다. 머리 쪽 건강은 순환에 달려 있다. 맑은 피가 머리 쪽으로 오게 해야 한다.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침으로 자극하면 효과가 좋다. 전기 자극을 주는 전침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약침과 보약으로 개선하기도 하지만금침을 쓰면 여러 번 병원에 올 필요 없이 반영구적인 개선 효과가 있다.
눈 주위를 둘러싸는 안륜근에 촘촘하게 금실을 넣어주면 눈 처짐은 물론 안구건조증까지 좋아진다. 이와 함께 눈과 관련된 장부인 간을 잘 살피고 병들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 100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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