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희의 100세 건강 [19] 피부 주름은 어떻게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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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희 필진페이지 + 입력 2023-07-27 06:31:00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부터 건강기능식품·운동·마사지·얼굴 성형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피부 탄력·주름 등 피부 노화를 막는 것에 한계가 생긴다.

피부 재생 주기는 보통 28일로 알려져 있다. 피부세포 주기는 사람에 따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재생 주기가 잘 유지되면 피부세포의 재생 능력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피부세포는 근육에서 생겨나 근막을 지나 피하지방층으로 올라와서 진화한다. 그리고 진피층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모세혈관을 통해 산소 공급과 영양을 만들며 표피층으로 밀려 올라간다.

표피층에서는 다섯 층을 거친다. 우선 각질층에서 떨어져 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피부보호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피층이다. 진피층은 모세혈관·림프관·땀샘·모근 등 중요한 기관이 다수 있는 곳이다.

피부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는 층으로 굵고 응집된 형태의 교원섬유(콜라겐)와 그물망 사이에 탄력섬유(엘라스틴)가 연결되어 있다. 진피층의 콜라겐은 피부에 탄력성과 신축성을 갖게 해주며 엘라스틴은 변형된 모습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도록 탄력성을 제공한다.

엘라스틴은 수세미 구조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지방세포들이 흘러 다니지 않고 제자리에 위치할 수 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함량이 줄어들면 진피의 유두층과 표피층 사이에 밀도 차이가 생기고 그로 인해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고 늘어진다.

나이가 들면 히알루론산 분해효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진피층 속에서 수분을 유지시키는 히알루론산양이 감소해 피부의 촉촉함이 사라지고 거칠어진다. 상태가 더 심해지면 패인 형태의 선형주름과 잔주름은 더 깊어지고 광노화까지 더해져 피하지방층의 상단부까지 패인 형태가 된다.

표정 주름이 진행되면서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점차 피부층의 결손이 반복해서 생기기도 한다. 진피층의 손상을 늦추고 피부재생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자연식과 운동, 더불어 진피층을 지나 근육층까지 자극을 주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금침 자극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산 100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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