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매출 5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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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천국 국내 시장에서 유일한 非 MMORPG TOP 5 진입
“글로벌 히트작 ‘원신’과 추이 비슷… 원신 성공 신화 이을 가능성”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08 10:01:56

▲ 올해 출시된 호요버스 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글로벌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호요버스 제공

올해 출시된 호요버스 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글로벌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호요버스의 글로벌 히트작 ‘원신’과 비슷한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어 또 다른 글로벌 장기 히트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후 전 세계 19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함께 약 5억 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41.1%로 가장 컸으며 △일본(23.9%) △미국(12%) △한국(7%) 등이 뒤를 이었다. RPD(다운로드 수당 수익) 기준으로는 일본이 60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41달러) △한국(37달러) △미국(17달러) 순이었다.

국가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에서는 3위였고 국내에서는 약 34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4위에 랭크됐다. ‘붕괴: 스타레일’은 국내에서 TOP 5에 올라가 있는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MMORPG 장르가 아닌 게임이자 해외 퍼블리셔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의 평점은 4.24점으로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기준 상위권에 있는 게임들보다 높았다. 높은 평점 리뷰에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갓겜 △호요버스 등이 있었다.

해당 용어가 포함된 리뷰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잘 짜인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많았으며 풀 더빙을 비롯한 게임의 철저한 현지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붕괴: 스타레일’을 개발한 호요버스는 오픈월드 RPG ‘원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원신 여름 축제 2022’의 대흥행으로 국내 시장에서 서브컬쳐 게임의 잠재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센서타워는 ‘붕괴: 스타레일’의 출시 초기 매출이 호요버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원신’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각 타이틀의 글로벌 출시 후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매출을 비교해 보면 ‘원신’은 약 5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붕괴: 스타레일’은 약 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붕괴: 스타레일’은 퍼블리셔 호요버스의 모바일 수익에도 일조했다. 출시 후 ‘붕괴: 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전 세계 모바일 매출 중 65.3%를 차지했다. 한국 시장만 놓고 봤을 때도 ‘붕괴: 스타레일’은 모바일 매출 중 73.5%를 차지했다.

‘붕괴: 스타레일’ 출시 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5위에 올라가 있었던 호요버스는 출시 후 2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호요버스는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센서타워는 “원신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만큼 붕괴: 스타레일도 원신의 성공 경로를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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