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 공개… 드디어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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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ONL에서 3분 분량 영상 공개… 2021년 이후 2년만
펄어비스 2분기 적자 전환… 하반기 붉은사막 출시로 신성장동력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3 10:11:58

▲ 펄어비스가 하반기 기대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하반기 기대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의 ‘원 히트 원더’ 리스크가 꾸준히 지적되온 만큼 붉은사막이 펄어비스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2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것은 2021년 더게임 어워드 2년 만이다.

ONL은 게임스컴 주요 출품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야제로 새로운 신작과 주요 게임의 영상 소개 등이 진행되는 행사다. 전세계 라이브로 중계되며 지난해 누적 시청수 1억 회를 넘기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콘솔 및 PC로 출시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좋은 반응을 모았으나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붉은사막과 함께 기대작으로 꼽히던 ‘도깨비’ 또한 출시가 미뤄지면서 ‘검은사막’ 외에 히트작이 없다는 ‘원 게임 리스크’가 지적됐고 펄어비스의 실작도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영업손실 141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붉은사막이 출시된다면 펄어비스는 신작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붉은사막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에르난드’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의 모습을 4K 화질의 그래픽으로 약 3분에 걸쳐 담아냈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에서 △뛰어난 그래픽으로 그려진 실제와 같은 풍경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 △주변 환경 및 NPC와의 상호작용 △다양한 오브젝트의 물리 효과와 연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기뿐 아니라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전투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vs1뿐 아니라 1vs다 전투를 강렬하고 실감 나게 구현했으며 상황에 맞는 무기의 사용과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잡기·던지기·발차기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한 연계기를 통해 개성 있는 전투를 만들어 간다.

플레이 영상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와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도 담겨있다. 공중 비행 등의 플레이 영역의 확장과 건물이나 나무를 올라가거나 높은 장벽을 뛰어넘는 액션에 더해 낚시나 팔씨름·야생마 길들이기 같은 미니 게임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붉은사막의 신규 플레이 영상과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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