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 매출 5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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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개월 만에 5억 달러 달성… 일본 매출 비중 60.5%
플랫폼 광고·유명 IP 콜라보 등 매출 향상 전략 적중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19 10:44:18

시프트업의 모바일 슈팅 액션 롤플레잉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 광고와 유명 IP 콜라보 등이 주효했다.

19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글로벌 2022년 11월 출시 이후 2023년 9월3일까지 약 10개월 만에 5억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5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누적 매출에서 가장 높은 기여를 한 국가는 일본으로 전체의 60.5%에 달했다. 미국과 한국은 각각 14.9%와 12.1%로 뒤를 이었다.

시장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9위에 올랐다. 일본과 한국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RPG 장르의 인기가 높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는 54위에 랭크됐다.

센서타워는 옥외·TV·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진행한 광고가 인기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센서타워 광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주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에서 꾸준히 높은 광고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 시장 AppLovin 광고 점유율 기준 올해 5월 광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 전체 다운로드 중 유료 채널을 통한 다운로드 비중이 4월 11.3%에서 5월 23.6%로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서브컬쳐 게임의 특성상 신규 캐릭터 출시 역시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신규 니케 ‘모더니아’ 출시가 있었던 1월1일은 올해 일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1월2일과 3일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유명 IP와 함께 진행한 협업 이벤트도 매출 급증을 이끌었다. 2월22일 ‘체인소맨’과의 협업으로 전일 대비 일매출이 136% 증가했고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비디오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으로 전일 대비 일매출이 215%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승리의 여신: 니케’의 퍼블리셔도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약 47% 증가했다.

특히 텐센트는 모두 대부분의 수익을 중국 iOS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었으나 ‘승리의 여신: 니케’ 성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퍼블리싱 역량을 보여줬으며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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