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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미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요지는 최근 북한·러시아의 군사협력을 향한 강력 비판이었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무기와 군수품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독일‧일본‧인도‧브라질 등이 주도 중인 ‘안보리 개혁’은 유엔 상임이사국을 현행 5개국에서 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안보리 개혁’ 내용엔 러시아를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하거나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자는 주장도 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 호소도 잊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시민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갈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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