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특허청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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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과정 구축하고 IP분야 전문 지식 지역 확산
2024년부터 ‘데이터·지식재산융합학과’ 신설

김철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4 11:01:50

▲ 김헌영(왼쪽) 강원대 총장과 이인실 특허청장이 22일 ‘강원대·특허청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강원대

강원대는 특허청과 22일 오후 2시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회의실에서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사업(IP중점대학 사업)은 교육부와 특허청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권역별로 IP중점대학을 선발해 해당 지역의 핵심 산업분야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식재산 학위과정(학·석·박사)을 구축하고 IP분야 전문 지식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김운선 한국발명진흥회 교육연구본부장·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정진근 강원대 데이터·지식재산융합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강원대·특허청 IP중점대학 업무협약식 △IP교육중점대학 사업단 현판식 △강원지역 IP교육 및 산업 적용 관련 사례발표·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대는 학부·대학원 내 지식재산 학위과정 운영·사업단 설치·전담교원 확보·지역 내 지식재산 교육 확산 등을 통해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특허청은 강원대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대는 2023년 2월 IP중점대학으로 최종 선정되어 사업단 구축 및 전담 교원 채용을 완료했으며 지식재산 교육·학위과정 운영 및 강원지역 학교·대학·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허브를 구축하고 강원지역 내 IP인프라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강원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대학 연계 IP교육플랫폼 구축 △IP분야 학술대회 및 산학연 행사 주최 △지역 내 기업 대상 IP강화 교육 및 컨설팅 △도내 고교생 대상 IP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데이터·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하여 학·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지향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연구 중심인 강원대와 특허청의 협력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허청은 강원대가 IP중점대학으로서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강원지역뿐 아니라 국내 산업의 지식재산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식재산권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제공하고 강원지역 대학과 기업, 기관의 지식재산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IP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cs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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