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º
습도 85%
제주 12º
습도 80%
)
우리 몸의 근육은 먹는 음식과 미네랄로부터 만들어진다. 현미·잡곡·과일·채소 등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근육운동을 할 때 좋은 연료가 된다.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하면 쉽게 빵·밥·면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류(설탕류)는 피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도 탄수화물 식품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서 식품별 100g당 탄수화물 함유량을 보면 청양고추 7.01g·당근 7.03g·양배추 7.92g·비트 8.4g·들깻잎 8.89g·찐 단호박 15.45g 등 상당한 양이 들어 있다. 뿌리 야채는 좀 더 높아서 데친 연근 14.41g·마늘 26.65g 등이 함유돼 있다.
무엇을 우선 챙겨먹어야 할지 결정하는 기준은 몸에서 합성되는 영양소인지 아닌지가 돼야 한다. 우리 몸의 단백질은 세포 내 리보솜에서 합성되며, 탄수화물(포도당)은 간과 신장에서 포도당 신생합성을 통해 생산된다.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얘기하면 “종합비타민이랑 오메가3 영양제 챙겨 먹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나 영양제로 먹으면 몸에 얼마나 흡수되는지 알 수 없다. 간도 혹사시킨다. 채소·과일이 중요한 이유는 살아 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과 고기는 삶고 찌는 순간 단백질이 변성된다.
게다가 항생제와 사료를 먹고 키운 고기는 살균·방부 처리까지 하므로 사람도 유해 성분을 함께 먹게 된다. 그걸 또 튀기면 변성지방을 같이 섭취하게 되어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정란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백질 식품도 식물성과 동물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육식은 가공된 것은 피하고 소스나 양념은 최소화해서 구워 먹거나 삶아 먹는 것으로 한다. 몸에 이상이 있다면 일정 기간 육식을 끊고 콩·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만 먹으며 몸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지방의 경우에는 필수지방(불포화지방) 중에서도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으며,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올리브유·들기름 등을 먹으면 된다. 동물성 기름은 필수지방 함유량이 높은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를 중심으로 섭취한다. 건강한 근육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산 100년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