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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수출과 매출이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근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2022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약 7308억원(5억6129달러)이었다. 2022년 기준 K-콘텐츠 산업 전체의 수출액은 약 17조3536억 원(132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국가별 K-콘텐츠 수출 비중을 보면 △일본·19.5% △미국·8.1% △중국·7.7% △대만·3.4%로 아시아지역이 40.6%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한 한국 드라마의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800만 달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 분야 수출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2022년 K-콘텐츠산업 국내수요와 해외수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액은 150조4000억 원으로 전년 137조5000억 원 대비 9.4% 증가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세계적인 복합위기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전체 산업 대비 3.3%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K콘텐츠 산업의 종사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2년도 기준 방송산업 종사자 수의 경우 전년대비 1.2% 증가한 3만7015만 명으로 콘텐츠산업 전체에 종사자는 61만 명을 넘어섰다.
한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콘텐츠산업이 제조업·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외부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본지에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문체부는 K-콘텐츠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700억 원으로 편성해 K-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며 “한국이 글로벌 문화콘텐츠 사업에 중요한 플레이어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K-콘텐츠가 긍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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