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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 最古 신용카드 ‘다이너스클럽’ 모기업 인수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 출범 예고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0 15:34:25
▲ 미국의 대형 금융사 캐피털원이 20일(현지시간) 가장 오래된 신용카드 ‘다이너스클럽’을 보유한 디스커버 파이낸셜(디스커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금융사 캐피털원이 최고(最古) 신용카드 다이너스클럽을 보유한 디스커버 파이낸셜(디스커버)을 인수한다. 이로써 미국 최대 카드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캐피털원은 미국 내 9번째 규모의 은행이자 신용카드사다.
 
20(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캐피털원이 디스커버 주식 1주당 자사주 1.0192주를 지급하는 3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디스커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종가 대미 26.6% 웃돈이 붙었다. 캐피털원은 규제 당국이 두 회사 합병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이 완료되면 캐피털원 주주들은 지분 약 60%, 디스커버 주주들이 나머지를 보유하게 된다. 
 
캐피털원은 주 고객이 비교적 저(低)신용등급의 서브프라임(비우량소비자였으나 최근 몇 년간 소비 수준 및 충성도 높은 우량 고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해 왔다블룸버그는 이번 거래로 두 소비자 금융 브랜드가 모여 미국 신용카드 대출 규모 기준 오랜 경쟁사인 JP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을 능가할 것으로 봤다리차드 페어뱅크(73) 캐피털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가장 큰 결제망과 경쟁 가능한 두 회사를 하나로 모을 단 하나의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디지털 컨시어지(Concierge·투숙객 대상 종합 편의) 서비스 벨로시티 블랙을 인수하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JP모건이 주도하는 럭셔리 시장에 더욱 깊숙이 진출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세계 최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평가된다. 지금껏 가장 큰 M&A 건은 1월 미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업 시놉시스가 동종 업체 앤시스를 약 34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피털원과 디스커버의 시장 가치는 각각 약 522·280억 달러이며 이번 인수로 더 높은 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은행 합병을 감독한 제레미 크레스 미시간대 경영법 교수는 로이터에 이 거래가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규제(독점금지 등)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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