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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전북지역 공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제21대 대선 공약 대응 보고회’를 주재하며 전북 공약의 이행 전략과 국정과제 반영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고회는 제21대 대통령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정책 공약을 비롯해 전북의 7대 광역 공약과 14개 시군 공약 78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북도는 실국별 공약 이행계획을 공유하고 법률 제정·개정 18건, 제도개선 20건, 정부 계획 반영 53건, 부처 건의 62건 등 총 153건의 공약 추진 과제에 대한 실행 가능성과 정비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전북도는 국가적 파급력이 크고 정책 공약과 연계된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출범할 국정기획위원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건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실국별 핵심 자료를 정비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연계도 강화하여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타 시도와 유사하거나 경쟁이 예상되는 공약에 대해서는 전북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한다. 예를 들어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이나 피지컬 AI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과 같은 사업은 전북이 보유한 콘텐츠 집적 기반과 연계한 차별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는 단기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실행 기반 확보를 위한 정책 기획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전북연구원과 협력하여 하반기 정책 연구과제로 공약 관련 연구를 준비 중이며, 실국 중심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대선 공약의 실제 이행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전북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약 제안 단계에서부터 실행 계획까지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 출범 전부터 중앙부처 및 국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전북의 핵심 과제가 반드시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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