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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11일부터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폐업소상공인 고용전환 촉진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섰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고용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 두 가지로 구성됐다.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은 폐업 후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소상공인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참가자가 월 30만 원씩 6개월간 납입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적립해준다. 총 6개월 근속 시 최대 36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대상은 2020년 이후 폐업하고 2025년에 취업한 부산 거주 소상공인으로 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가능하다.
‘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폐업 소상공인을 채용한 고용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2025년에 해당 인력을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고용주는 1인당 최대 360만 원(월 60만 원 기준)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최대 지원액은 1800만 원이다. 총 200명 규모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부산시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5 부산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미니잡페어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소상공인들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재기를 돕고 지역 고용 선순환을 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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