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85%
청주 27º
습도 80%
여수 27º
습도 85%
)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항체신약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제조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제는 면역관문 단백질 PD-1을 포함한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4년 6개월간 총 58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본사 및 연구소를 기반으로 해당 과제를 주도하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KAIST, 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기관들이 공동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도 협력기관으로 나선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기존 PD-(L)1 항체의 낮은 반응률(약 30%)을 개선하고 불응·재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임상 1상 진입까지 이루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에 추가 표적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를 제작하고 여기에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확보에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잇따라 집행하고 있다. MSD는 지난해 중국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를 총 4.6조 원에 도입했으며 화이자와 BMS도 각각 수조 원대 기술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이중항체를 한 단계 진화시킨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로 세계 최초 임상 진입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면역항암제로 혜택을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번 국가과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