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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피마자씨가 포함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을 적발하고 2일 긴급 회수 조치를 지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농랑부랑’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피마자씨를 강낭콩 등 다른 농산물과 혼합해 ‘혼합강낭콩(농산물)’ 제품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마자는 잎 부위만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씨앗을 포함한 나머지 부위는 식용으로 금지돼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포장일이 2025년 6월 26일로 표시된 ‘혼합강낭콩’으로, 내용량은 1kg이며 총 71kg이 생산됐다. 해당 제품은 경기도 안산시를 통해 회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즉시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 앱 ‘내손안’ 등을 통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피마자씨는 생김새가 밤콩과 유사해 일반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성분이 섭취될 경우 건강상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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