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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제 개념을 높여주는 ‘하루 10분 초등 경제 수업’이 출간됐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책은 금융감독원의 ‘초등학생 금융 교육 표준안’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경제 개념을 선별했다.
‘무인 매장이 늘고 있어요’ 편에서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 등 무인 매장의 장점을 나열하면서 절도 문제, 매장 물건을 함부로 이용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 준다.
또 ‘집계’ ‘추산’ ‘키오스크’와 같은 용어 풀이에 곁들여 ‘무인 매장이 늘면 일자리가 줄어들까요?’ 같은 질문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건 역사적으로도 계속된 일이에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말을 끌던 마부들이 돌멩이를 던지며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해요. 하지만 마차를 만들던 윌리엄 듀렌트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글로벌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를 만들기도 했어요.”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졌어요’ 편에서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금융소득·이전소득의 차이점에 대해 일러준다. 또 실제로 얼마나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는지 수치로 말해 준다.
“2024년 상반기 서울에서 1만2000개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고 해요. 이는 코로나19가 퍼지던 2020년 상반기보다 더 늘어난 수치예요.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이유는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어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서예요.”
그밖에 정답 없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력을 갖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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