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의혹’ 김건희…민주, “3대특검 공조해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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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순직해병·내란특검 수사대상 거론돼”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9 15:55:56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9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특검에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김건희”라며 “김건희는 김건희 특검뿐만 아니라 순직해병 특검과 내란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은 'VIP 격노설',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인이 김건희의 측근에게 연락을 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며 “김건희는 내란 특검의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해다.

그러면서 “‘V0’로 불린 김건희가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에 얼마만큼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3대 특검의 공조가 필요하다. 3대 특검은 신속하고 철저한 공조 수사를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의 모든 실체를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김건희를 둘러싼 국정농단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문 원내대변은 이날 논평에서 “김건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회사에 대기업과 공적 금융기관이 무려 18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더욱이 해당 회사는 340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부실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 투자 결정은,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김건희 일가와의 연줄을 만들기 위한 시도였던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단순한 도의적 책임을 넘어, 명백한 국정농단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 자금까지 흘러들어 간 이 과정에서 김건희와 측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득을 챙겼는지, 그 전모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심지어 김건희가 참여했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의 주최 측과 삼부토건 관련자들이 한 사무실을 공유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다녔기에 의혹이 끝도 없이 불거지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의혹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특검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kjk2156@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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