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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의 나이에도 30대의 얼굴과 몸매를 가진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은 몸도 건강하다. 거꾸로 건강한 몸을 만들면 젊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몸속을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핵심은 혈액과 혈류, 혈관에 있다. 그리고 혈관에는 혈액에 섞여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몸의 실제적인 지배자 ‘호르몬’이 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신간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에서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옥시토신’ 네 가지 호르몬을 생로병사의 열쇠로 꼽는다.
호르몬은 몸속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 몸속에 있는 수많은 장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잠을 잘 자게 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게 하며, 몸에 지방을 없애고 근육량을 늘려서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고, 맑고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일 모두 호르몬이 한다.
호르몬은 20세부터 서서히 분비량이 줄어들다가 40대가 되면 급격하게 떨어져 한창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이렇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흔히 말하는 ‘노화’가 시작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을 네 가지로 정의한다.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영적 건강 그리고 사회적 건강이다. 이 네 가지 건강은 서로 연결돼 있다. 책은 이 네 가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호르몬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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