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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부동산의 보유량·가치 상승에 힘입어 국민순자산이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2024년 국민순자산이 2경4105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대비 1217조 원(5.3%) 증가한 수치다. 우선 국민순자산 전체의 93.3%(2경2485조 원)를 차지하는 비금융자산은 2.9%(635조 원) 늘었다.
특히 금융순자산이 많이 늘었다.전체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6.7%에 불과했지만 전년 대비 56% 상승한 582조원 증가했다. 비금융자산의 증가액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호재로 매입량이 늘었으며 이는 국민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 상승에 주된 요인이었다. 국민순자산 전체 증가량 1275조 원의 74.7%에 달하는 908조 원은 국민이 보유한 자산 가치 상승의 결과였다.
금융자산의 경우 거래외 증감, 즉 보유자산의 가치가 전년 대비 465조 원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24년 중 미국 S&P500의 경우 23.3% 상승하는 등 해외 주식시장에 호조가 지속됐으며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는 점을 자산가치의 이유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4.4% 상승해 23년 1.1%증가에 이어 오름세가 확대됐다.
비금융 보유자산의 경우도 352조원 증가했다. 한은은 비금융자산의 경우 토지가격이 2023년 2% 감소한 반면 2024년에는 1.2% 상승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매입한 비금융·금융자산의 양도 증가했다. 국민이 거래로 취득한 순자산은 308조원 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부동산 등 비금융 부문의 순자산이 192조 원,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 부문의 순자산은 117조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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