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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전문가 필진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thchoi29@hanmail.net

약 력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대표
한국대학교수연대 공동위원장
한국어문학회 회장
세계다문화교육복지협회 이사장
저서 : <한국어문화문법> <한국어 어원과 변천> <우리말 바로 알기> 외 50여 권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9] ‘에요’와 ‘예요’ ‘-에요’와 ‘-예요’도 많은 사람이 어려워 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것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자. 사실 외국인을 가르치는 사람 중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2024.04.26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8] ‘붓다’와 ‘붇다’ 우리 학생들이 거의 다 틀리는 말이 있다. 아주 심한 것은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붓다’와 ‘붇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2024.04.25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7] ‘꼽주다’가 뭐유? “오늘 담탱이한테 꼽먹었어.” “어쩔티비?” “깝치고 있네!” 등등 이상한 말만 주고 받았다. 평소에 은어에 단련된 필자도 못 알아들을 지경이다. 귀를 기울여 그 의미를 파악해 보려고 밥 먹는 것도 잊었다. ‘... 2024.04.24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6] ‘꽃잎’ 발음과 [ㄴ] 첨가 ‘꽃잎’을 필판에 써 놓고 외국인들에게 소리 나는 대로 쓰라고 하면 99%가 [꼬칩]이라고 쓴다. 그 이유는 [ㅣ] 모음으로 연결되는 경우 대부분이 앞의 발음이 뒤에 연결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역시 한국인들은 [... 2024.04.23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5] ‘홑이불’의 발음 외국인 유학생들을 지도할 때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발음이다. 칠판에 ‘홑이불’을 써 놓고 소리 나는 대로 쓰라고 하면 99%가 [호치불]이라고 쓴다. [ㅌ]과 [ㅣ]가 만나면 [치]로 발음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2024.04.22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4] ‘고맙습니다’의 어원 찾기 ‘고맙다’는 말은 그 유래가 오래 되었다. ‘고마’라는 어근에 ‘ㅂ다’라는 어미가 붙어 이루어진 말이다. ‘고마’의 원 뜻은 ‘공경과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명사임을 알 수 있다. ‘고마운 바를 ... 2024.04.19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3] 동냥아치의 어원 동냥은 원래 불교 용어 동령(動鈴)에서 나온 말이다. 즉 ‘요령을 흔들고 다닌다’는 말이다. 금강령이란 옛날 불교 의식에서 쓰던 도구로 번뇌를 깨뜨리는 효과가 있다. 스님들이 이런 동령을 흔들고 다니면서 탁발... 2024.04.18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2] ‘거지’의 어원 ‘거지’라는 단어는 ‘거러치’에서 유래한 말로 ‘거’와 ‘지’의 합성어이다. “거러치(걸인)은 ‘거러’와 ‘치’의 합성어다. 우리말에서 ‘치’는 사람을 가리킨다. 양아치·이치·저치라고 할 때의 ‘치’가... 2024.04.17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1] ‘수컷’ 총정리 짐승들은 남자나 여자라고 부르지 않고, 암수로 구분해야 한다. 짐승의 머리를 ‘대가리’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유다. 국립국어원에서 과거에 ‘숫(숳)’으로 쓰던 것을 몇 개만 제외하고 모두 ‘수’로 쓰도록 하... 2024.04.16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00] 남자와 수컷 ‘남자’라고 하면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다. 짐승에게는 그에 맞는 말이 있다. 그게 바로 수컷이라고 한다. 수컷은 ‘암수의 구분이 있는 동물에서 새끼를 배지 아니하는 쪽’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짐승들은 ... 2024.04.15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9] ‘마트’와 가게 이제는 가게라는 말보다는 ‘마트’라는 말이 편하게 다가오는 모양이다. 원래 ‘가게’라는 말은 ‘가가(假家)’에서 유래했다. 예전의 소설 속에는 가끔 ‘엇가가’라는 단어로 등장했고, 1894년에 간행된 최초의 ... 2024.04.12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8] ‘한글맞춤법’ 바로 알기 예순 살이 넘은 사람 중에는 오래 전에 배운 지식으로 인해 문법도 예전 것을 고집하는 이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오늘 아침에 보낸 것은 제7항의 내용이다. 즉 “ㄷ 소리로 나는 받... 2024.04.11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7] ‘우리 마누라’ 유감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로 ‘우리’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서양에서는 ‘우리’와 ‘나’를 분명하게 구분하여 사용한다. 필자는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는 관계로 이러한 표현에 굉장히 민감하다. 2024.04.10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6] ‘넘는절’과 ‘누룩금하는절’ 번역을 할 때는 그 시대에 맞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풀어써야 한다. 서양 사람들이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할 때 ‘빵’의 의미는 ‘주식(主食)’을 이른다. 한국 사람에... 2024.04.09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5] ‘밥팀네’ 이야기 갑발열은 ‘가브리엘’ 천사를 한자로 음역한 것을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 그래도 그 정도면 양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피들은 베드로를 얘기하는 것임을 금방 알 수 있는데, 도대체 밥팀네는 무슨 말인지 알 수가 ... 2024.04.08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4] ‘님의 침묵’ 유감 학생이 “‘님의 침묵’이 맞는 것인가요? ‘임의 침묵’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하는 질문을 했다. 대다수의 학생과 교사가 생각하지 않고 ‘님의 침묵’이라고 표기해 왔는데, 중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 2024.04.04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3] ‘빨치산’ 이야기 빨치산은 어휘만으로 볼 때는 순우리말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partizan(파르티잔)’의 음역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조금 비슷한 발음으로 외국어 냄새가 좀 나게 하지 순우리말처럼 한 것은 무슨 연유인지 모... 2024.04.03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2] ‘놈팡이’ 이야기 ‘놈팡이’의 사전적 의미는 ‘사내를 얕잡아 이르는 말, 직업이 없이 노는 남자를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룸펜(lumpen)이라고 썼다. ‘둔해 보이는, 멍청해 보이는’이라는 형용사다. 그러니까 룸... 2024.04.02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1] ‘나누다’와 ‘노누다’ 1882년 존 로스 목사가 번역한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를 보면 ‘나누다’를 전부 ‘노누다’와 같이 표현하였다. 예를 들면 “제비하여 그 옷을 노누니”와 같이 썼다. 그리고 아밤(아버지)·오맘(어머니)·싀오... 2024.04.01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90] ‘낭만’에 대하여 ‘낭만’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단어 중의 하나다. 영어같기도 하고 불어같기도 하지만 둘 다 아니다. 우리말화된 일본어이다. ‘roman(로망)’을 일본어로 발음할 때 ‘낭만(浪漫)’이라고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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