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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출국객을 대상으로 터미널 진입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3단계 방역망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여객 출국과정 전 단계에 걸쳐 3단계 방역망을 시범도입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은 공항터미널 출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로 1차 발열체크를 받는다. 측정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설치된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게 된다.
출발층 지역에서는 보안구역에 들어가기 전 한 번 더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이뤄진다. 노선 탑승객은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서 발열자에 대한 입국제한 등 상대국 요청이 있는 경우 발권취소가 진행된다. 미국은 교통보안청(TSA) 지침으로 체온 38도 이상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탑승게이트에서도 상대국의 요청이 있는 노선의 경우 항공사를 중심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이 노선에서는 발열 확인 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아랍에미레이트(UAE) 노선에서 이를 시행 중이다.
국토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조치를 통해 공항도착부터 출국까지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여객에게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국내 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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